▲ 울산시는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2050 탄소 중립’선도를 위한‘울산공공기관 RE100 로드맵 발표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송철호 시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심창호 한국에너지공단 부이사장 대리 참석자, 하봉수 켑코솔라(주) 대표이사, 송영호 태양광 시민협동조합 협약대표, 박재준 ㈜세수 대표이사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가 공공기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로드맵을 발표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14일 상황실에서 ‘울산 공공기관 RE100 시범사업 및 로드맵’을 발표하고,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 100%를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이다.

이번 협약은 시가 올해 초 선언한 ‘2050 탄소중립 원년의 해’와 관련해 지역에 재생에너지를 확산 보급하고,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RE100을 선언하고 민관 협력모델로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한 자치단체는 울산이 전국에서 최초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날 협약에는 시를 비롯해 울산상공회의소, 한국에너지공단, 한국동서발전, 켑코솔라, 태양광 시민협동조합, 세수 등 7개 기관이 참여한다.

협약에 따라 시는 시가 관리하는 공공청사와 유휴부지에서 태양광 사업을 하고, 한국동서발전, 켑코솔라, 태양광 시민협동조합이 발전사업자로 참여한다.

발전사업자는 공공기관 건물 옥상 등을 임차해 발전사업에 나서 수익과 일자리를 창출한다.

공공기관은 창출한 임대료 수익으로 재생에너지 보급과 에너지 복지사업을 지원한다.

이 사업으로 2024년까지 울산지역 공공기관 26곳에 11㎿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연간 4천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1만4천400㎿h(메가와트시)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시는 우선 시범사업으로 울산경제진흥원 옥상에 220.8㎾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공공시설 자원을 이용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으로 재생에너지 보급을 선도하고, 관련 임대 수익은 에너지 소외계층 해소에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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