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로 버려진 페트(PET)병과 목재 재료인 에코베로 소재로 만든 친환경 고급 타올. 우시산 제공.  
 

우시산과 영신타올 등 5개 기업이 협업을 통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버려진 페트(PET)병과 목재 재료인 에코베로를 소재로 만든 친환경 고급 타올을 출시했다.

사회적기업 우시산(대표 변의현)은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섬유 ‘에코스타(ecostar)’ 50%와 목질계 셀룰로스를 활용해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 인증까지 받은 레이온 섬유 ‘에코베로™(EcoVero™)’ 20% 그리고 코튼 30%를 활용해 만든 고품질 타올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타올은 우시산을 비롯해 우리나라 수건업계 대표주자 영신타올(대표 김용복)과 친환경 및 기능성 방적사 전문기업 삼일방직(대표 노희찬), PET 리사이클 섬유소재 전문제조기업 건백(대표 박경택), 친환경 고분자 소재기업 클래비스(대표 신동수) 등이 힘을 합쳐 만들었다.

타올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돌고래)를 자수로 표현해 환경적 의미를 담았으며, 재생섬유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포근한 감촉과 부드러움을 자랑한다.

특히 흡수력 및 속건성 또한 탁월해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이다.

건백의 친환경 섬유 브랜드 ‘에코스타’는 세계디자인소재 은행(MCX)에 등재된 100% 국내산 폐페트병을 활용한 친환경 섬유소재다. 국내산 폐페트병을 세척한 뒤 칩 형태로 만들지 않고, 차별화된 제조공정 기술인 고효율 여과과정을 통해 바로 섬유로 제조한다.

‘에코베로’는 유럽연합의 에코라벨 인증을 받은 유일한 비스코스 섬유로 국제삼림관리협의회(FSC), 산림인증승인프로그램(PEFC) 인증을 받은 목재만을 사용한다. 일반 비스코스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물 사용량을 50%까지 줄이는 효과가 있다.

영신타올 김용복 대표는 “환경을 생각하는 여러 기업들의 노력으로 친환경 리사이클 타올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며 “인간이 버린 플라스틱 때문에 고통 받는 고래를 살리기 위한 가치 소비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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