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김미형(사진) 의원이 13일 시에 대한 서면질문을 통해 조속한 ‘특수재난 훈련시설 설치’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소방본부에서는 특수재난 훈련시설 설치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속히 완료해 고위험 산업시설의 재난취약성을 사전 예측하고 유사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정예 대응인력을 양성, 민간자율방재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망설임 없이 사지로 뛰어드는 ‘헬멧을 쓴 신’이라 불리는 소방공무원, 더 이상 그들의 희생을 방관해서는 안 된다”며 “그들이 평소 피땀 흘려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국민 안전은 물론, 자신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체계화 된 훈련시설을 갖춰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재난사고에 대비한 재정적 투자는 단시간 내에 경제적 이익으로 환원되지 않는 매몰성 예산이라는 편견과 오해로 인해 투자 우선순위에서 늘 배제돼 왔다”며 “그러나 유해화학물 누출, 폭발·화재, 붕괴사고 등 대형 재난사고에 따르는 인명과 재산피해와 생산시설의 가동중단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간접손실을 고려해 볼 때 최고의 투자처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화재, 폭발, 붕괴 등 주요 인적재난 현황과 원인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구축, 수소연료전지, 원전해체산업 등 신산업에서 예상되는 재난사고의 종류, 예방 및 대응 대책 △전국에 설치된 소방교육훈련기관 현황과 울산시 소방공무원 교육훈련 운영 실태 등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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