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은 10월 정기운항 종료 예정인 고래바다여행선을 11월 말까지 1개월 연장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기존에는 동절기에 가까워질수록 파고가 높아지는 계절적 요인을 반영해 매년 4월 운항개시를 시작으로 10월까지 고래탐사 및 울산항 연안투어를 운영했는데, 올해는 11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일요일에 한해 고래탐사 1회, 연안투어 1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연안투어는 산업수도의 위상과 울산항 주변 경관을 관람하고 산업항의 역할 및 국내 경제 기여도와 현대중공업·현대자동차·석유화학단지를 선상에서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전문 해설가의 해설을 통해 울산 지역뿐만 아니라 타지역 관광객들에게 울산을 알리는 데 노력해왔다.

또한 연안투어 프로그램은 기존 탐사에 비해 운항시간도 짧고, 울산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울산대교를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매년 10월말에서 11월초에 개최되던 부산불꽃축제 특별운항은 현재 축제 개최 여부가 유동적이나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시 특별운항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공단 김재두 기획경영실장은 “고래바다여행선의 연장운항 결정은 11월께 검토되고 있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맞춰 고래바다여행선에 대한 운항수요 충족을 위한 것”이라며, “고래탐사, 연안투어 외에 선상 결혼식 진행, 송년회 개최 가능에 대한 문의도 지속되고 있어 정박행사 유치도 적극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