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전국공연장 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의 첫 무대는 26일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극단 벼랑끝날다가 <음악극 카르멘>으로 장식한다.  
 
   
 
 

공연장에서 상주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전국의 상주공연예술단체들이 울산에서 무대를 펼친다.
제8회 전국공연장 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이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울산지역 9개 공연장에서 열린다.
공연장 상주예술단체는 지역을 기반으로 전문예술단체를 길러내고, 지역 내 공공 공연장을 지역문화의 거점으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으로 추진된 예술지원제도다.
2010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돼 전국 137개 공연장에서 140개 예술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울산에선 중구문화의전당, 꽃바위문화관, 북구문화예술회관, 서울주문화센터 등 4개 공연장에서 극단 푸른가시, 극단 무, 극단 세소래, 울산오페라단, 울산문수오페라단, 풍물예술단 버슴새 등 6개 예술단체가 상주하고 있다.
전국 공연장 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은 이러한 전국의 상주예술단체가 자신들의 역량을 보여주는 자리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울산 공연장 상주예술단체의 공연실황과 프린지 무대 참가단체 작품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렸다.
올해는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분야 전국 17개 예술단체의 작품을 무대 위에 펼친다.
울산에서는 극단 푸른가시가 ‘황소지붕으로 올리기’(중구문화의 전당 상주), 극단 무가 ‘빈들에 서다’(꽃바위 문화관 상주), 울산문수오페라단이 ‘클래식 꽃이 피었습니다’(서울주문화센터 상주), 풍물예술단 버슴새가 ‘한국의 흥과 리듬-K groove’(서울주문화센터 상주)로 무대에 오른다.
또 벼랑끝날다(경기·연극), 포스댄스컴퍼니(전북·무용), 극단 이루마(경남·연극), 국악단 소리개(충북·전통), 천하제일탈공작소(서울·전통), 벨라미치문화예술연구소(경북·음악) 등이 타 지역에서 참여한다.
첫 무대는 26일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극단 벼랑끝날다가 <음악극 카르멘>으로 장식한다.
처용오페라단, 파래소국악실내악단, 이선숙판소리연구소, 뮤직팩토리 딜라잇, 룬디마틴, 극단 하얀코끼리 등 울산지역의 공연예술단체들이 참가하는 프린지 무대는 지역 소극장 문화를 선도하고 축제 다양성 확보를 위해 중구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플러그 인, 토마토소극장, 푸른가시 소극장에서 열린다.
박태환 울산공연장상주예술단체협의회장은 “‘전국공연장 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은 1년간 열심히 활동해온 전국의 상주예술단체들의 역량을 한 자리에서 확인해본다는 의미 외에도 우리 울산이 ‘예술도시 울산’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널리 알리는 의미도 함께 담겨있다”며 “코로나로 위축된 공연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코로나19로 지친 울산시민들에게 전국에서 모인 무대 예술인들이 예술로 다시 시작하는 일상을 선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의 052-282-9159.

*표-제8회 전국공연장 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 일정

일정 단체 공연명 장소
11월27일 오후 7:30 사물놀이 몰개 길 울주문화예술회관
11월29일 오전 11:00 포스댄스컴퍼니 판타스틱 뮤지엄 북구문화예술회관
11월29일 오후 7:30 극단 푸른가시 황소 지붕위로 올리기 쇠부리체육센터 공연장
11월30일 오전 11:00 극단 이루마 어쩌다 보니 북구문화예술회관
12월1일 오전 11:00 천하제일탈공작소 명품탈춤, 천하제일탈 서울주문화센터
12월5일 오후 5:00 풍물예술단 버슴새 한국의 흥과 리듬, K-GROOVE 북구문화예술회관
12월7일 오후 7:30 벨라미치문화예술연구소 클래식으로 읽는 명작, 어린왕자 꽃바위문화관
12월8일 오후 3:00 울산오페라단 오페라&뮤지컬 갈라콘서트 서울주문화센터
12월8일 오후 7:30 울산문수오페라단 클래식 꽃이 피었습니다 중구문화의전당
12월8일~9일 오후 7:30 극단 무 빈들에 서다 토마토소극장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