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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혁신도시’ 최대뇌관…“조율해 대선 전 4차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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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 울산, 광역시 유일 ‘도심융합특구 보류’

市, 1순위 후보지 ‘KTX울산역 복합특화단지 일대’ 였지만
중구와 수차례 협의…‘우정혁신도시+장현산단’ 포함 조정
국토부, 대상지 넓고 멀어…혁신도시 취지 안맞아 보류한 듯

삼남읍협의회 “정치권에 휘둘리지 말아야…1순위 결단을”

중구 “시, 각본 짜놓고 들러리 세워…반드시 중구 지정돼야”



울산이 전국 광역시 중 유일하게 정부의 도심융합특구 선정대상에서 빠졌다.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일대를 1순위 후보지로 추천한 울산시 vs 자신의 지역구인 중구 장현첨단산업단지 일원을 밀고 있는 박성민 국회의원·박태완 중구청장간 의견 대립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결국 울산 도심융합특구 선정은 기약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 됐다.



24일 국토교통부는 “제38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본회의에서 부산시가 제안한 해운대 센텀2 도시첨단산업단지가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심융합특구란 지방 대도시의 도심에 산업·주거·문화 등이 집약된 고밀도 거점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광역시도에 ‘판교 제2테크노밸리’처럼 대박을 친 신도심을 조성하겠다는 게 국토부 청사진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도심융합특구 첫 선정지로 광주와 대구를 발표한데 이어, 올해 3월 2차 발표에선 대전을 지정한 바 있다.

대구는 옛 경북도청 자리, 광주는 상무지구, 대전은 대전역 역세권 등이다. 현재 이들 3곳은 각 3억원의 국비 지원을 받아 도심융합특구 조성전략과 기반시설 계획 등을 담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 3차 발표에서 부산이 선정됨에 따라 울산은 도심융합특구 지정을 받지 못한 유일한 광역시로 전락했다.

당초 국토부 계획대로라면 울산은 늦어도 올 상반기에 도심융합특구 지정이 마무리됐어야 했다. 하지만 1순위 후보지인 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vs 2순위 후보지인 중구 장현첨단산단 일대간 유치 논리 경쟁이 불 붙으면서 정부 발표가 계속 미뤄져왔다. 국토부는 광역자치단체가 추천한 1순위 후보지에 결격사유가 없으면 지자체 판단을 존중해 그대로 지정하겠다는 방침이었는데, 박성민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중구 일원을 강력 지지하고 나면서 1차와 2차에 이어 이번 3차 발표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그동안 부산도 울산과 비슷한 갈등 양상이 빚어졌었다. 부산시는 국토부에 해운대 센텀2지구를 1순위 후보지로 추천했지만, 기장군수와 기장군을 지역구로 둔 정동만(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기장군 유치를 위한 강력 행보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다 지난 4월 재보궐 선거에서 박형준 시장이 당선되면서 의견 조율에 성공, 3차 발표에서 도심융합특구 막차를 타는데 성공했다.

국토부 백원국 국토정책관은 “부산 도심융합특구가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부산시와 함께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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