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립미술관 개관전이 열리고 있는 대왕암 공원 내 옛 울산교육연수원 전시장 모습.  
 

울산시립미술관 개관전이 열리고 있는 대왕암 공원 내 옛 울산교육연수원의 상설전시장 활용과 관련, 송철호 시장은 “수요가 공급을 창출한다”면서 “계속 문화공간화 할지는 시민의지에 달렸다”고 언급해 시민들의 호응도를 보고 결정할 계획임을 밝혔다.
개관 2주째를 맞아 관람객 2만 명을 돌파했지만 인력 부족과 주차 등 편의시설 부족이 지적되고 있는 울산시립미술관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기관과 미술인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댔다.
울산시는 20일 시립미술관 편의동에서 '울산시립미술관 개관 평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개관 2주째를 맞은 시립미술관의 전반적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분야별 개선 대책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회의에는 송철호 울산시장, 서진석 시립미술관장, 김봉석 한국미술협회 울산시지회장, 시·구·군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시립미술관 연계한 울산관광 홍보 방안, 교통 혼잡 대책, 시립미술관과 원도심 상생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는 운영과 관련, 부족한 인력을 자원봉사자 등으로 우선 배치하고 인건비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관광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시티투어와 연계하고 외부 기자단 팸투어도 진행한다. 지역 내 관광안내표지판 정비와 단체관광객 유치 등도 펼치기로 했다.
불편한 교통과 협소한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구. 울산초 등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미술관과 연계한 도로명을 가칭 ‘미술관 가는길’ 등으로 변경을 추진한다. 미술관 지하주차장 진출입구 폭도 확대하고 장춘로에서 유턴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원도심과 미술관 연계 관광코스 개발과 인근 상가와 연계한 할인이벤트, 지역축제 등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이외에도 상반기 중으로 미술관 야외 전시마당과 갤러리 카페 운영 등 시민 친화적 편의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미술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