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안도영 의원은 26일 시에 서면질문을 통해 “남구 옥동 중심으로 학원이 몰리면서 지역 내 교육 양극화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울산 각 구·군 대표 주거 밀집지역에 학원가 운영이나 기존에 형성된 학원가를 발전시킬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일례로 시가 20개 정도의 학원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을 구·군에 마련해 저렴하게 임대해 준다면 원거리 통원을 하는 학생들의 불편도 사라지고 사교육 환경의 평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주거환경의 주요 요소들에 교육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20여개 학원들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는다면 주변에 또 다른 학원가가 자연스럽게 형성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물론 교육환경 조성 및 사교육 양성화는 교육청에서 맡아야 한다고 알고 있지만, 단순히 교육 문제가 아니라 울산의 한축을 담당하는 주거와 교통, 인구정책의 일환으로 생각 한다면 그 어떤 도시문제보다 우선적으로 고민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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