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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송철호 시장 후보 등록…본격 레이스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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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접수 첫날 142명…기초단체장 출마자 대부분 등록
국힘 여론 우세 속 향후 관전포인트 ‘야권 단일화’로 옮겨가
 

6·1 지방선거 본 후보 접수 첫날인 12일 오전 울산시장에 도전하는 김두겸, 송철호 후보 2명 모두 등록을 마쳤다. 또 울산지역 구·군 기초단체장 후보 대부분도 등록하며 지방선거를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

#노옥희 교육감 후보 등록…김주홍 후보는 오늘 접수

울산시선관위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접수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지역 후보자 수는 총 142명이다. 
7개 선거 별로는 울산시장 후보 2명을 비롯해 시교육감 1명, 구·군 기초단체장 11명, 울산시의원 41명, 구·군 기초의원 68명, 광역비례대표 8명, 구·군 기초비례대표 11명이다.
정당 공천자와 무소속 예비후보 등을 포함하면 150~160명이 접수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10명 남짓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첫날 등록을 완료한 셈이다.
김두겸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는 오전 9시 10분 시선관위를 찾아 후보 등록을 한 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의 울산을 다시 역동적인 도시로 만들겠다. 울산에 사는 것이 자랑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는 오전 10시 시선관위에서 후보 등록을 하고 “울산을 우뚝 세우겠다. 그동안 울산은 시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해 왔고 앞으로 4년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노옥희 시교육감 후보도 이날 선관위에 등록을 완료했으며, 보수진영 단일후보로 선출된 김주홍 교육감 예비후보는 마지막 날인 13일에 등록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에선 중구 김영길, 남구 서동욱, 동구 천기옥, 북구 박천동, 울주군 이순걸 후보가 이날 각 지역별 선관위에서 기초단체장 후보로 등록했다.
민주당에선 중구 박태완, 남구 이미영, 북구 이동권, 울주군 이선호 후보가, 진보당에선 김종훈 동구청장 후보, 정의당에선 김진영 북구청장 후보가 등록했다. 민주당 동구청장 후보 공천을 받은 정천석 예비후보는 13일 선관위를 찾을 계획이다.

#김두겸 후보 49.7% vs 송철호 후보 34.7%
지방선거를 약 3주 앞둔 가운데 이제 시선은 민주당과 진보정당들의 단일화로 옮겨가게 됐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울산시장은 물론 구·군 기초단체장 모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야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MB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9∼10일 울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1일 발표한 결과에서 김두겸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는 49.7%의 지지율을 얻어 34.7%를 받은 송철호 민주당 후보를 15%p 앞섰다.
앞서 울산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울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0일 발표한 결과에서도 김 후보가 17.6%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김 후보는 46.5%, 송 후보는 28.9%의 지지율이었다. 당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도 김 후보는 53.9%로 송 후보(22.9%)와 31%p 차이를 냈다.
울산MBC가 11일 밝힌 기초단체장 지지율 조사 결과에서는 △중구청장 국민의힘 김영길 48.8%, 민주당 박태완 29.1%, 무소속 정창화 0.3% △남구청장은 국민의힘 서동욱 57%, 민주당 이미영 17.2% △동구청장은 국민의힘 천기옥 35.8%, 진보당 김종훈 27.2%, 민주당 정천석 16% △북구청장은 국민의힘 박천동 42.6%, 민주당 이동권 30.5%, 정의당 김진영 5.4% △울주군수는 국민의힘 이순걸 47.8%, 민주당 이선호 34.8% 등 모든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민주-진보정당 ‘단일화’ 목소리 잇따라
이에 따라 울산지역 선거에서 민주당과 진보정당들의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민중당(현 진보당) 소속이었다가 탈당한 윤종오 전 북구 국회의원은 “진보정치 1번지로 불리는 노동자 도시 울산 동구와 북구만은 대선 결과의 데자뷰가 돼 서는 안된다”며 “민주당과 진보정당은 단일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철호 민주당 시장 후보는 진보 진영의 노동자 표심을 흡수하기 위해 야권 ‘빅텐트’에 공을 들여왔다. 송 후보는 앞서 “민주당을 비롯한 진보정당이 모두 단일화돼 시민연합 정부를 세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국민의힘에 맞설 세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진보정당들은 “민주당이 동·북구 기초단체장을 양보한다는 등의 제안이 먼저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 진보당 울산시당은 이날 “윤종오 전 의원의 회견 내용은 진보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에선 공천에 반발해 탈당, 무소속으로 나선 박맹우 전 국회의원이 대승적으로 조건 없이 후보 사퇴를 결단하면서 보수 단일화가 성사된 바 있다.김준형 기자 jun@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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