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두겸 등 66명 후보·지도부 등 참석 선대위 발대식
민주 송철호 후보 캠프 개소식…지역 여야 선거 체제 전환

   
 
  ▲ 국민의힘 울산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장 수여식이 15일 국민의힘 울산시당 강당에서 열렸다. 김기현 지방선거 중앙선대위원장 겸 울산공동선대위원장, 권명호 울산공동선대위원장 겸 선대본부장, 이채익, 박성민, 서범수, 박대동 울산공동선대위원장과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 기초단체장 후보 등 후보자들이 필승 결의를 다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성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시장 후보는 지난 14일 중구 태화루 맞은 편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이낙연 전총리, 이상헌 울산시당위원장 등 지도부가 참석해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울산에서 6·1 지방선거 본 후보로 총 156명이 등록해 대진표가 최종 완성된 가운데, 각 정당과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이나 캠프 개소식을 잇따라 개최하며 선거전의 포문을 열었다. <관련기사 3·5면>

#울산 정당·후보들 선거 체제로 전환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15일 시당 강당에서 선대위 발대식과 함께 공천장 수여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대위 체제로 전환, 선거운동 준비 등 지방선거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명호 시당위원장, 김기현 중앙선거대책위원장, 이채익·박성민·서범수·박대동 울산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김두겸 시장 후보를 비롯해 총 66명의 국민의힘 울산 후보자들이 참석했다.

김두겸 시장 후보는 “항상 겸손한 자세로 민의를 우선하고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 시민이 진정한 주인인 울산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모든 후보자가 원팀이 돼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필승 각오를 밝혔다.

권명호 시당위원장은 “대선 승리를 위해 하나가 됐던 것처럼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단합된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기현 중앙선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강조한 것처럼 반지성주의가 다시 이 땅에 뿌리 내릴 수 없도록 압승을 만들어내자”고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시장 후보는 지난 14일 중구 태화루 맞은 편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민주당 지도부의 대대적인 지원 아래 개소식을 열었다.

송 후보는 “울산시민의 더 나은 삶을 책임지겠다는 포부, 울산을 미래 신산업도시로 만들겠다는 약속, 울산을 여전히 대한민국 산업 수도의 자부심으로 만들 비전을 나누겠다”고 강조했다.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송 후보는 울산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바꾼 시장으로 울산을 미래로 이끌어 갈 것이라 믿는다”고 했고, 이낙연 전 총리는 “울산은 대한민국 변화를 선도했고, 화석연료에서 미래에너지로 나아가는 시대에도 송철호 시장이 부유식해상풍력, 수소 등으로 변화를 준비해 왔다”며 송 후보의 재선을 지지했다.

송 후보 후원회장이기도 한 이재명 상임선대본부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영남권 현역 단체장 후보 중 유일하게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후보”라며 승리를 기원했다.

노옥희 시교육감 후보는 이날 남구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 및 선거대책본부 출범식을 개최했다.

국민의힘 김영길 중구청장 후보와 이순걸 울주군수 후보도 각각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울산 후보자 156명 등록, 평균 1.97대 1 경쟁률

울산에서는 지난 13일 6·1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총 79명을 선출하는 선거에 모두 156명이 등록, 평균 1.9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기초의원 비례대표가 첫 도입 된 지난 2006년 제4회 지방선거(185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이고 역대 최다 후보가 등록했던 직전 지방선거인 제7회(206명)보다 50명이나 적다.

이번 지방선거 울산 7개 선거별 후보자 등록자 수를 보면, 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김두겸·민주당 송철호 후보, 교육감 선거에는 노옥희·김주홍 후보 2명씩이 등록해 각각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개 구·군 단체장을 뽑는 선거에는 총 13명이 도전장을 냈다. 중·동·북구청장 선거에서는 각 3명의 후보자가 경쟁을 펼치고, 남구청장과 울주군수 선거는 맞대결이 이뤄진다.

19명을 뽑는 지역구 시의원 선거에는 43명이 등록, 2.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원 3명의 비례대표 시의원에는 8명이 등록했다.

44명을 뽑는 지역구 구·군의원 선거에는 75명이 출사표를 내 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6명 정원의 비례대표 구·군의원에는 13명이 등록을 마쳤다.

정당 별로는 국민의힘 66명, 민주당 63명, 정의당 4명, 기본소득당 1명, 진보당 10명, 노동당 3명이고, 무소속은 7명, 정당에 소속되지 않는 교육감 후보는 2명이다.

한편, 울산에서는 4개의 선거구에서 후보 정수만 등록해 무투표 선거가 발생했다.

무투표 선거구는 △울산시의회의원선거(남구제1선거구·정수 1명) 안수일(국민의힘) △중구의회의원선거(중구가선거구·이하 정수 2명) 안영호(민주당)·김태욱(국민의힘), △남구의회의원선거(남구바선거구) 박영수(민주당)·이상기(국민의힘) △비례대표남구의회의원선거 이혜인(민주당)·이양임(국민의힘)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무투표 선거구인 곳은 해당 선거의 선거운동을 하지 않으며, 선거일인 6월 1일에 다른 선거?선거구의 개표종료 후 당선인을 결정하는 때에 후보자등록을 한 사람을 당선인으로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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