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이동권 북구청장·이선호 울주군수 후보와 김종훈 진보당 동구청장 후보 등 동구지역 출마 진보3당 후보들은 2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울산지역 후보들이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는 26일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으로 전기·교통 무료 시대가 가능하다”고 강조하면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송 후보는 “울산이 준비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은 9.6GW이고, 이는 1,000만 가구에 전기공급을 할 수 있는 발전량”이라며 “산업을 포함한 울산의 모든 가정에 전기 공급이 가능하고, 설계·제작·조립·운송·설치·관리운영 등 전 영역에서 약 30만개의 일자리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는 매년 백수십억에 달하는 에너지 수입을 대체해 에너지 안보의 첨병이 될 것”이라며 “탄소국경세에 적극 대응해 울산의 전통 수출산업을 지속 성장시키는 백 년 효자 노릇을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송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수많은 장애물을 극복해 여기까지 왔다.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고, 각종 평가를 수행 중이며, 어민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발전사업 허가를 득한 투자사들이 울산 사무실을 열고 울산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권 민주당 북구청장 후보는 각 동별 세부공약을 발표하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농소1동에는 호계중학교 통학로 조성, 호수지구 당수교 확장 등을 추진하겠다”며 “농소2동에는 중산스포츠타운 조기 조성, 중산지역 중·고등학교 신설을 실현하겠다. 농소3동은 천곡사거리~천곡문화센터 도로 확장, 곡사분수 조기 준공, 매곡천~홈플러스 다리 설치 등 사업을 실시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양정동에는 오치골공원 문화공간, 양정행정복지센터 주차장 조성을 하겠다”며 “염포동에는 삼포개항 역사공원 사업 확대, 염포전망대 조기 준공을 추진하고, 효문동에는 동천제방겸용도로 조기 개설, 명촌근린공원 주차공간 확보를 약속한다”고 했다.
이어 “강동동에는 농소~강동간 도로 조기개설, 우가산 일원 공원 조성 사업을 실시하겠다”며 “송정동에는 과밀학급 등 학교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송정복합문화센터를 조기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같은 당 이선호 울주군수 후보는 “저를 울주군민의 큰 바람막이로 써달라”고 군민들에게 호소했다.
이 후보는 “지방선거는 일꾼을 뽑는 선거로, 국가에는 균형이, 지역에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국가 정권을 누가 잡든 국민의 당연한 요구를 거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군수는 군민의 당연한 요구를 현실화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며 “그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얼마나 준비가 돼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동구지역에 출마하는 정의당·노동당·진보당 후보들도 “동구의 미래, 동구주민의 삶을 결정하는 사전투표가 시작된다”며 “유능하고 실력 있는 진보정당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밝혔다.
김종훈 진보당 동구청장 후보 등은 “이제 낡은 과거와 과감하고 단호하게 결별해야 한다”며 “거대정당이 순번을 바꿔가며 해도 정치가 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진보정당은 부족했던 것을 성찰하고, 제대로 일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에 출마하는 후보 모두 경력, 능력, 실력 등 모든 면에서 다른 당 후보들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주민 위에 군림하는 낡은 정치가 아닌, 주민과 함께 하는 주민직접정치를 하겠다”며 “서민과 노동자, 주민들에게 힘이 되는 진보정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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