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사전투표가 27~28일 울산 56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일반 유권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증·청소년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돼 있는 신분증(모바일 신분증 포함)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화면 캡처 등 저장된 이미지는 인정되지 않으며 앱 실행과정을 확인한다.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 7장을 한꺼번에 받게 된다. 다만, 무투표 선거구 등으로 남구 전역은 6장(남구제1선거구와 남구바선거구는 5장), 중구가선거구도 6장을 받는다.
이와 함께 자신의 지역구 구·군의원선거구 밖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경우 관외선거인으로 분류돼 회송용 봉투도 함께 받는다.
관외선거인의 경우 기표 후 투표지를 회송용봉투에 넣어 봉함한 후 투표함에 투입해야 하며, 관내선거인은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중구청장 후보자 무소속 정창화와 동구청장 후보자 민주당 정천석이 사퇴해 사전투표용지 해당후보자 기표란에 ‘사퇴’가 표기되며, 이에 기표할 경우 무효처리가 된다.
사전투표소는 읍·면·동마다 1개씩 설치되므로 선거일 투표소보다 이용자수가 많고, 투표용지 발급에 시간이 소요돼 선거일 투표소보다 대기열이 길어질 수 있다.
투표마감시각인 오후 6시가 가까워질수록 유권자가 집중돼 투표소가 혼잡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대기시간에 따른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일반 유권자는 가급적 미리 투표소를 찾아 투표하는 것이 좋다고 선관위는 당부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등(격리자 포함)은 사전투표 2일 차인 5월 28일 토요일에 한해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확진자 등은 일반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치고 모두 투표소에서 퇴장한 뒤 투표소 안으로 들어가 일반 유권자와 동일한 방법으로 투표한다.
확진자 등은 신분증 외에도 △확진자 투표안내 문자 △성명이 기재된 PCR·신속항원검사 양성 통지 문자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확진자투표는 일반 유권자들이 모두 투표를 마치고 퇴장한 후 개시되므로, 확진자투표 개시시각 전후로 사전투표소가 혼잡할 수 있다. 확진자 등은 오후 8시 이전에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마감시각이 지나더라도 번호표를 받아 투표할 수 있으므로, 이를 감안해 사전투표소를 찾으면 된다.
선관위는 투표 전후 전문소독업체를 통해 모든 사전투표소에 방역을 실시하고, 사전투표 당일에는 사전투표장비, 기표대, 기표용구 등을 소독 티슈로 수시로 소독하고 주기적으로 환기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투표참관인 포함 투표사무관계자 전원에게 KF94 마스크와 니트릴장갑, 안면보호구 등을 배부하고, 확진자 투표시간에는 방수성 긴팔가운을 추가 배부한다.
울산시선관위는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는 선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유권자는 투표 대기 중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표소 출입 전 손 소독, 투표소 내 마스크 상시 착용 및 유권자 간 충분한 거리두기, 불필요한 대화·접촉 자제 등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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