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현황
업체수 5만7,444개…4.56% 증가
한식전문점, 1만1,322개로 ‘최다’ 
결혼상담소, 23.7% ‘최대폭’감소

 

코스모화학이 폐배터리에서 양극 소재를 수거하는 리싸이클링 사업에 159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코스모화학은 GS그룹의 방계인 코스모그룹의 2차전지 계열회사이다.

기존 투자는 온산공장에서 진행중이다. 이번 투자는 앞으로 5년 내 전기차 폐배터리의 교체 주기가 다가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모화학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탄산리튬 생산 설비 투자를 결의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8월 결정한 300억원 규모의 폐배터리 리싸이클 사업의 일환이다.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내 니켈, 코발트 추출뿐 아니라 최근 수급불균형으로 급격히 가격이 오르는 탄산리튬 추출사업에 조기진출해 수익성 극대화에 나선 다는게 이 사업의 목적이다.

전기차 배터리의 수명은 5~10년 가량이다. 충전과 방전을 반복하면서 전기차의 주행거리가 짧아지고 충전속도가 느려져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배터리 용량 성능이 70% 미만으로 떨어지면 교체해야 한다.

코스모화학은 지난해 8월 '도시광산'으로 불리우는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투자를 발표하고 현재 공사를 진행중이다. 기존 투자는 폐배터리 원료로부터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소재인 니켈 4000t, 코발트 800t을 회수하게 되는 공정이다.

시설 투자는 당초 올해 9월말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투자 결정으로 사업 종료 시기가 2023년 9월말로 1년 미뤄졌다.

이번에 투자 결정한 리튬은 최근 전기차 수요확대에 따른 수급불균형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이차전지 핵심소재이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리튬 가격은 kg당 452.5위안으로 1년 전인 지난해 6월9일(81위안)보다 459% 폭등했다. 니켈 가격은 톤당 2만8860달러, 코발트는 톤당 7만2500달러를 기록해 같은 기간 각각 60%, 71% 올랐다.

글로벌 에너지 정보분석기업 S&P 글로벌 플래츠에 따르면 리튬의 수요가 2021년 50만t에서 2030년 200만t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스모화학이 회수해 제조하게 될 탄산리튬은 주행용 전기차에 쓰이는 수산화리튬 대비 에너지 밀도와 용량이 상대적으로 낮아 스마트폰, 노트북, 소형 전동공구 배터리에 주로 쓰이는 용도이다.

이번 투자로 인해 코스모화학은 연간 약 1000t의 탄산리튬을 폐배터리 원료로부터 회수하게 될 예정으로 현 시세로 매출액은 600억 이상이 될 전망이다.

코스모화학 측은 "최근 몇 년간 폐배터리 리사이클관련 연구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였고 NCM 금속회수는 물론이며 리튬회수공법도 자체 개발해 현재 특허 출원한 상태이며 자체개발한 리튬회수공법은 일반적인 건식제련법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회수할 수 있어 보다 경제적이며 수익성이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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