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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비 하는 민주당, 울산 지역위원장도 경쟁 치열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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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형 기자
  • 승인 2022.06.22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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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당, 내일 오후 5시까지 공모
총선 출마에 유리…다수 도전 전망
중구·남구갑·을·동구 3명 울주 2명

북구 이상헌 연임·박병석 도전 거론

6·1 지방선거 참패로 침체된 울산지역 더불어민주당이 2년 후 총선에서 설욕하기 위한 전열 재정비에 들어가는 가운데, 총선 출마의 당내 유리한 고지에 오를 각 지역위원장을 놓고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22일 민주당 울산시당에 따르면, 중앙당은 21일 오후 5시 울산지역 6개 지역위원회를 포함한 전국 253곳을 대상으로 지역위원장을 후보 공모를 공고했다. 접수 마감은 오는 24일 오후 5시까지다.

공모 접수를 마감하는 대로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일주일 간 지역 실사를 진행한다.

민주당은 오는 8월 전국 전당대회를 앞두고 7월 중 지역위원장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이어 울산시당위원장도 선출할 예정이다.

지역위원장의 임기는 2년인데, 울산에서도 희망자가 다수 신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4월 10일 열릴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기간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자천타천으로 각 지역위원장에 신청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중구 박향로(현)·오상택·황세영, 남구갑 심규명(현)·손종학·이미영, 남구을 박성진(현)·김형근·장윤호, 동구 김종환(직무대행)·김태선·황명필, 북구 이상헌(현)·박병석, 울주군 이선호·최유경 등이다. 울주군지역위원장은 공석인 상태다.

이 외에도 각 지역에선 여러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으며, 일부 신청 예상자들은 신청 여부는 물론, 지역구 등 선택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지역구 국회의원이 있는 북구의 경우 사실상 이상헌 의원이 그대로 지역위원장을 연임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당규에는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는 당무위원회가 인준하는 때 별도의 절차 없이 지역위원장에 선출된 것으로 본다'고 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청 자체를 할 수 없지는 않은 만큼,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이 '선언적인 의미'가 될지라도 북구지역위원장 도전 의사를 굳히고 있다.

이처럼 많은 인사들이 거론되는 배경으로는 울산 민주당 내에서 현재 당 지도부의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과 함께 인적 쇄신에 대한 요구가 있는데다, 단체장 등에 도전했다가 탈락한 인사들이 지역위원장을 통해 재기를 노릴 것이란 분석이다.

울산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 각 구·군단체장을 단 한 석도 가져가지 못했고, 시의원 1명, 구·군 기초의원 18명의 당선자를 내는데 그쳤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을 비롯해 5개 구·군단체장을 모두 석권하고, 시의원 17명 등 대부분의 지역 의회에서 다수당 지위에 오른 것에 비해 크게 대비된다.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나타난 울산의 민심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총선에서도 국민의힘이 선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위기감과 함께 인적 쇄신에 대한 목소리가 민주당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앞서 민주당 활동 당원 일부는 지난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잘못된 공천으로 선거에서 패배했다며 이상헌 울산시당위원장의 책임을 촉구하기도 했다.

활동 당원 일부는 "보궐선거, 대선, 지방선거까지 세 번의 선거로 민주당 울산시당의 한계와 전략 부재가 여실히 드러났다"며 "선거에 앞선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왔듯 기울어진 운동장이나 마찬가지였던 상황에서도 내부 경쟁을 부추기고 다른 정당 승리에 도움을 준 공천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다가올 8월 전당대회에서 울산 선대위를 이끌었던 지도부는 당의 쇄신을 위해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달라"며 "선거 때 마다 급조된 인물로 공천 문제를 만들지 말고, 선거를 위한 상설위원회를 만들어 평상시에 후보군과 선거 전략을 관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민주당 분위기와는 달리, 국민의힘 울산시당에선 김기현(남구을), 이채익(남구갑), 박성민(중구), 권명호(동구), 서범수(울주군) 등 북구를 제외한 5명의 국회의원의 지역 당협위원장 현 체제를 유지하면서 내부결속을 다지는 전략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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