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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4년 후 인구로 평가 받을 것"...국민의힘 울산 당선자들 모여 비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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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형 기자
  • 승인 2022.06.2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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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울산시장과 지역 5곳 중 4개 구·군 단체장을 낸 국민의힘의 당선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울산 발전 비전을 모색했다.

특히 김두겸 울산시장 당선자가 나서 4년 간의 임기동안 추진할 정책 방향의 배경을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당선자들 앞에서 풀어 설명해 관심을 모았다.


김 당선자는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27일 시당 강당에서 개최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자 워크숍'에서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위한 시정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시정 방향의 핵심을 '인구'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이 잘했느냐, 못했느냐를 당장 수치화하거나 계량화하기 어렵다. 평가는 4년 후에 인구로 받을 것"이라며 "시민은 냉정하다. 도시에 먹고 살게 있으면 올 것이고, 없으면 곧바로 떠난다. 인구를 불리는 행정에 함께 하자"고 당선자들에게 제안했다.

그러면서 "인구가 유입되려면 우선 일자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울산은 기존 산업이 자리잡고 있어 더 이상 일자리를 만들기 힘든 구조로 오히려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그린벨트를 푸는 것이 해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린벨트는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되기 전 경계에 둘러싸여진 띠 형태인데, 현재는 시내를 관통해 도시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라며 "그린벨트 재조정과 함께 고용의 유연성도 확보해 주변 타지역으로 나간 울산 대기업의 협력업체들을 불러들여야 한다"고 부연했다.

또 "그린벨트에 신도시도 만들고 시내버스 운영을 권역별로 나누는 한편, 시외·고속버스 정류장을 외곽으로 돌릴 필요도 있다. 그러면 자연스레 각 지역마다 역세권이 생기는 효과가 있고 교통도 발달할 것"이라며 "도시 계획 전반을 재조정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당선자는 기존 산업의 고도화와 함께 4차 산업이나 금융·문화·체육·관광 등 신산업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울산 3대 주력산업은 사실 개발도상국형으로, 고도화는 필요하지만 우리나라와 울산의 현실에서 인구 유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키우기는 힘들다"며 "제조업 의존도를 낮춰야 하며, 이를 위해 가장 필수적인 산업이 금융, 관광, 체육 등이다. 노잼도시를 탈피하고 즐길거리를 육성해 청년 인구를 유입시키겠다. 의료, 대학 등 인프라를 갖춰 정주여건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울경 메가시티와 관련해 속도 조절하겠다고 한 것도 이와 연관돼 있다. 현재 메가시티를 추진하면 울산의 소비는 모두 부산에 빨려들어갈 것"이라며 "부산은 가덕도 신공항을 받았지만, 울산은 이익도 하나 없이 부산에 완전히 종속될 것"이라고 했다.

각 구·군 단체장들도 당선 인사와 함께 구정 방향을 간략하게 제시했다.

이날 특강에 나선 김기현 전 원내대표는 '보수의 가치와 새시대 정치'란 주제로 "새시대 정치란 후대에게 더 나은 자유와 행복, 더 가치있는 삶을 영유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따듯한 사회를 물려주기 위해서는 지금의 상황을 정확히 진단해 미래를 위한 준비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며 "좌우 이념논쟁이 아닌 시민들을 위한 가치있는 이념을 바탕으로 내일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진정한 보수는 책임있는 변화와 개혁을 추구하고 기득권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문제를 가장 적절히 바꾸는 것이 보수의 역할"이라며 "시민들을 위해 확실한 이념을 바탕으로 울산을 위한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명호 울산시당위원장은 '국민의힘 지방의원으로서의 역할'이란 특강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시민들께서 다시 4년 만에 소중한 일할 기회를 되찾아오는 쾌거를 이룬 뜻깊은 선거였다"며 "하지만 이는 국민의힘이 잘했기보다 기회를 준 민주당 정권에서 못했기 때문에 얻은 민심의 냉혹한 결과"라고 평했다.

아울러 "민심의 눈을 무서워하며 승리에 자만하지 않고 '겸손의 정치', '언어의 품격' 이 두 가지 만큼은 꼭 갖춰달라"며 "국민의힘 울산 지방선거 당선자 여러분 모두가 초심을 잃지말고 주민 한분 한분을 정성을 다해 섬기고, 당선인으로서 품위도 지키며 시민들로부터 더 큰 신뢰를 받고 실력으로 인정받는 단체장, 지방의원이 돼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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