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8일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대강당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안수일 울산시의회 부의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 구자록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 유관기관, 포상 유공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울산 조선해양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우성만 기자

전 현대중공업 노동열 상무, 전 현대미포조선 이정일 회장, 전 울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부 권영중 명예교수가 울산의 조선산업 태동기부터 산업계 및 학계에서 조선해양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울산시장 공로패를 받았다.

울산시는 28일 울산정보산업진흥원 2층 대강당(남구 테크노산업로)에서 '제16회 울산 조선해양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울산 조선해양의 날은 지난 1974년 6월 28일 현대조선소 1단계 준공(1, 2도크 완공)과 26만 톤급 초대형선박 2척(애틀랜틱 배런, 애틀랜틱 배러니스) 명명한 날을 기념해 2006년 '울산 조선해양의 날'을 제정하고 2007년부터 기념식을 개최해 오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송철호 시장과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울산시장 공로패를 수여에 이어 ㈜유비마이크로 김민준 대표이사 등 8명은 울산시장 표창, ㈜현대미포조선 채규일 부장 등 4명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송철호 시장은 "지난 2020년 울산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발표한 미래 조선산업 전략적 발전로드맵에 따라 조선해양산업 육성 계획이 수립되는 등 미래 선박-항만-조선소를 연계한 조선해양산업 생태계조성의 밑거름이 마련됐다"며 "조선해양 선도도시 울산이 미래 조선해양산업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민·관·연이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조선해양 영상물 상영에서는 옛 동구의 조그마한 어촌마을에서 시작된 조선산업의 초기를 되돌아보고 미래에 나아가야 할 친환경, 스마트·자율운항 선박/조선소 선박 건조/항만물류까지의 일련의 사업추진 과정들이 잘 묘사되어 있다.

행사장 1층 로비에서는 조선산업 관련 사진을 전시해 조선소 건설 현장부터 선박 건조, 세계 첫 육상 건조 선박진수, 도크 크레인 설치 등 현재까지의 흐름을 알 수 있도록 했다.
강태아 기자 kt25@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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