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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여고 이전, 오늘 송정지구 주민·LH 간담회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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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아 기자
  • 승인 2022.07.04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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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선학원, 부지매입가 조정 없으면
차선책 청량읍에 신설로 눈 돌릴 듯
노옥희 시교육감도 방안 마련 의지

올해 가을까지 방향 결정 계획 밝혀
 

▷속보=고등학교 유치라는 민선 8기 공약에 몸을 실은 울산 삼일여고의 이전 향방(본지 2022년 6월 30일자 6면 보도)이 구체화 될 전망이다. 지역 고등학교 유치를 염원하고 있는 울산 북구 송정지구 주민들이 LH측과 만나 조성원가 조정에 대한 의견을 재차 전달할 예정인데, LH의 반응 여부에 따라 삼일여고의 이전 1순위 후보였던 송정지구에서 지역주민들과 정치권에서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청량읍으로 무게추가 기울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청량읍 학교 신설 방안 마련하겠다"고 밝히면서 청량읍 학교 신설 가능성도 급부상하는 분위기다.



4일 울산 북구 주민들과 삼일여고 학교법인 울선학원에 따르면 5일 오후 LH 울산사옥에서 북구 송정지구 주민대표 등과 삼일여고 학교법인 관계자 등이 간담회를 가진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송정지구 내 토지 조성원가 매입비 조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예정인데, 송정지구 주민들은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을 근거로 조성원가를 공립수준으로 낮춰달라는 요구를 재차 전할 예정이다.

송정지구 주민들은 지구 내 어떤 학교든 유치를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앞서 울산고 이전이 좌초됐고, 현재 이전이 거론되고 있는 대상이 삼일여고이다보니 삼일여고 유치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송정스마트시트협회 박재완 회장은 "사립이든 공립이든 어떤 학교가 들어오더라도 조성원가를 조정해달라고 LH측에 전할 예정"이라며 "다만 이전에 울산고 이전을 두고도 LH측에서 '조성원가를 낮출 수 없다'는 답을 전달 받은 것으로 알고 있어 삼일여고에 조성원가를 조절해 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어 "또 사립이다보니 조성원가를 줄여주면 사립재단에 대한 특혜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어 사실 조심스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송정지구 주민들과 LH의 만남에서 부지매입가 조절이라는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지 않을 시 울선학원 입장에서는 차선책으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다. 우선 시간이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재단 측은 올해 가을까지는 이전이든 개축이든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울선학원 관계자는 "송정지구 주민들이 삼일여고 이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고, 재단도 최우선 순위로 이전을 고려했지만, 막대한 부지매입비 등을 안고는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계속해서 조율이 되지 않는다면 차선책도 검토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게다가 고등학교 신설 가능성이 요원했던 청량읍에 또 하나의 가능성이 추가됐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청량읍에 고등학교가 필요한 상황이다.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물론 삼일여고를 유치하겠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청량읍 학교신설에 대한 관심도와 필요성 등이 재차 부각되고 있는 분위기다.

지역 정치권 등과도 협력하겠다는 의지까지 밝힌 만큼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김상아 기자 secret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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