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올해 평가결과 발표
부강종건·부명엔지·세영종건 ‘톱3’
유화산업개발 등 전건분야 신규유입

 

울산지역 종합건설, 전문건설, 설비건설업체에 대한 2022년 시공능력평가 결과가 나왔다. 4개 전문건설 업종에서 신규 1위가 나오는 등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지역 건설업체간 순위가 요동쳤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평가액이 줄었지만 일부 업체는 평가액을 늘리며 두각을 드러냈다.

시공능력평가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위탁받아 매년 2월과 4월 업체로부터 제출받은 건설공사실적과 재무제표를 토대로 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신인도 등 4가지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계량화한 것이다.

#부강종건, 1위 수성했지만 시공능력평가액 1,000억 밑으로

31일 대한건설협회 울산시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울산광역시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울산시·경남도회에 따르면 종합건설사의 토목건축공사업 시공능력평가에서 부강종합건설(주)(토건 시공능력평가액 908억, 전국순위 265위), 부명엔지니어링(주)(852억, 275위), 세영종합건설(주)(655억, 355위) 등이 1~3위를 차지했다.

부강종건은 평가액이 1,000억원 아래로 내려가면서 순위도 24계단 하락했다. 세영종합건설(주)은 3위에 이름을 새로 올렸다.

#일진파워, 전문건설업체중 유일한 2개 업종 1위 차지

울산지역 11개 업종, 930개 전문건설업체(기계가스설비공사업, 가스난방공사업, 시설물유지관리업 제외)를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는 ㈜일진파워가 금속창호·지붕건축물조립 및 구조물해체·비계 2개 업종에서 1위에 올랐다.

㈜씨에이건설그룹은 실내건축, ㈜경동이앤에스는 상·하수도설비, 유화산업개발(주)는 철강구조물, 대원개발(주)은 수중·준설 업종에 1위로 신규 진입했다.

시공능력평가액 최다액은 ㈜일진파워로 금속구조물·창호·온실 업종에서 508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이 업체는 구조물해체·비계 업종에서도 505억원으로 1위를 수성했다

동일업체를 뺀 2위는 지반조성·포장 업종 1위인 세경토건으로 434억원을 기록했고, 금속구조물·창호·온실 업종 2위인 동일산업은 401억원으로 전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로는 △지반조성·포장 ㈜세경토건(대표 권순중) 434억원, △실내건축 ㈜씨에이건설그룹(대표 이동기) 137억원 △금속창호·지붕건축물조립 ㈜일진파워(대표 이광섭) 508억원 △도장·습식·방수·석공 ㈜서진에스앤피(대표 서일영) 203억원 △조경식재·시설물 송정조경(주)(대표 엄희숙) 88억원 등을 평가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또 △철근·콘크리트 그린이엔지(주)(대표 김병철) 210억원 △구조물해체·비계 ㈜일진파워(대표 이광섭) 505억 △상·하수도설비 ㈜경동이앤에스(대표 김경배) 193억원 △철강구조물 유화산업개발(주)(대표 이상찬) 341억원 △수중·준설 대원개발(주)(대표 심정섭) 195억원 △승강기·삭도 ㈜대명엘리베이터(대표 김문식) 74억원 등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무경설비, 동일산업 제치고 기계설비공사서 1위

394개 설비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시공능력 평가에서는 무경설비(주)가 기계설비공사 분야에서 동일산업(주)(1,573억)을 제치고 1위(1,747억원)에 올랐고 전년도 5위였던 ㈜동부는 3위(889억)를 차지했다.

㈜경동이앤에스(358억)와 ㈜제이콘은 가스시설공사(제1종)에사 나란히 1,2위 자리를 지켰다.

무경설비(주)(115억)는 한계단 올라서 3위를 차지했다.

금양그린파워는 전년 6위에서 2단계 순위를 올리는데 성공했다.

설비건설업 시공능력 평가 1위 업체들은 전년보다 시공능력액이 각각 18.3% 22.5% 줄었다.
강태아 기자 kt25@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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