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업체들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평가액이 줄었지만 일부 업체는 평가액을 늘리며 두각을 드러냈다.
시공능력평가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위탁받아 매년 2월과 4월 업체로부터 제출받은 건설공사실적과 재무제표를 토대로 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신인도 등 4가지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계량화한 것이다.
#일진파워, 전문건설업체중 유일한 2개 업종 1위 차지
31일 대한건설협회 울산시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울산광역시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울산시·경남도회에 따르면 종합건설사의 토목건축공사업 시공능력평가에서 부강종합건설(주)(토건 시공능력평가액 908억, 전국순위 265위), 부명엔지니어링(주)(852억, 275위), 세영종합건설(주)(655억, 355위) 등이 1~3위를 차지했다.
부강종건은 평가액이 1,000억원 아래로 내려가면서 순위도 24계단 하락했다. 세영종합건설(주)은 3위에 이름을 새로 올렸다.
#일진파워, 전문건설업체중 유일한 2개 업종 1위 차지
울산지역 11개 업종, 930개 전문건설업체(기계가스설비공사업, 가스난방공사업, 시설물유지관리업 제외)를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는 ㈜일진파워가 금속창호·지붕건축물조립 및 구조물해체·비계 2개 업종에서 1위에 올랐다.
㈜씨에이건설그룹은 실내건축, ㈜경동이앤에스는 상·하수도설비, 유화산업개발(주)는 철강구조물, 대원개발(주)은 수중·준설 업종에 1위로 신규 진입했다.
시공능력평가액 최다액은 ㈜일진파워로 금속구조물·창호·온실 업종에서 508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이 업체는 구조물해체·비계 업종에서도 505억원으로 1위를 수성했다
동일업체를 뺀 2위는 지반조성·포장 업종 1위인 세경토건으로 434억원을 기록했고, 금속구조물·창호·온실 업종 2위인 동일산업은 401억원으로 전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로는 △지반조성·포장 ㈜세경토건(대표 권순중) 434억원, △실내건축 ㈜씨에이건설그룹(대표 이동기) 137억원 △금속창호·지붕건축물조립 ㈜일진파워(대표 이광섭) 508억원 △도장·습식·방수·석공 ㈜서진에스앤피(대표 서일영) 203억원 △조경식재·시설물 송정조경(주)(대표 엄희숙) 88억원 등을 평가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또 △철근·콘크리트 그린이엔지(주)(대표 김병철) 210억원 △구조물해체·비계 ㈜일진파워(대표 이광섭) 505억 △상·하수도설비 ㈜경동이앤에스(대표 김경배) 193억원 △철강구조물 유화산업개발(주)(대표 이상찬) 341억원 △수중·준설 대원개발(주)(대표 심정섭) 195억원 △승강기·삭도 ㈜대명엘리베이터(대표 김문식) 74억원 등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무경설비, 동일산업 제치고 기계설비공사서 1위
394개 설비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시공능력 평가에서는 무경설비(주)가 기계설비공사 분야에서 동일산업(주)(1,573억)을 제치고 1위(1,747억원)에 올랐고 전년도 5위였던 ㈜동부는 3위(889억)를 차지했다.
㈜경동이앤에스(358억)와 ㈜제이콘은 가스시설공사(제1종)에사 나란히 1,2위 자리를 지켰다.
무경설비(주)(115억)는 한계단 올라서 3위를 차지했다.
금양그린파워는 전년 6위에서 2단계 순위를 올리는데 성공했다.
설비건설업 시공능력 평가 1위 업체들은 전년보다 시공능력액이 각각 18.3% 22.5% 줄었다.
강태아 기자 kt25@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