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가격이 3년 1개월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금리인상에 따라 거래절벽 현상이 두드러진데 영향을 받고 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의 8월 둘째주(8일 기준) 울산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7%) 대비 0.10% 하락했다.

이같은 낙폭은 2019년 7월 첫째주(1일 기준) -0.15%를 기록한 이후 3년 1개월만에 최대치다

규제지역울 중심으로 하락폭이 컸는데 중구가 전주(-0.12%) 대비 0.10% 떨어지며 하락폭을 줄어든 반면 남구는 전주(-0.11%) 대비 –0.19%로 하락폭을 키웠다.

남구는 무거·달동 노후 단지 위주로, 동구(-0.15%)는 매물 적체 영향 있는 서부·방어동 위주로, 중구는 서·교동 위주로 하락했다.

북구(–0.03%)로 전주보다 하락폭이 확대됐고 울주군(-0.02%)은 하락폭이 줄었다.

울산 아파트값은 10주 연속 하락중이다.

울산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02%) 대비 0.05% 하락했다.

구군별로는 북구(0.02%)를 제외하고 동구(-0.15%), 남구(-0.04%), 중구(-0.10%), 울주군(-0.02%) 등에서 떨어졌다.

민간 통계에서도 울산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를 엿볼수 있다.

KB부동산 주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주(8월 1일 기준)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100.2) 하락했다.

이는 지난 6월 첫째주(6일 기준) 100.5를 기록한 뒤 8주 연속 떨어졌다.


강태아 기자 kt25@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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