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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삼열의 풍수단상]12 지지(地支)와 열 두 동물(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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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삼열 동국대(경주캠)불교문화대학원 교수
  • 승인 2022.08.1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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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삼열
동국대(경주캠)불교문화대학원 교수


탯줄 자르는 시점따라 타고나는 기운 달라

음양오행 성정 맞춘 각 열두신장 동물의 띠
사주팔자와 함께 해석 ‘동양철학 묘미’ 발견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12지지에 대해 알아보자. 흔히 말하는 12지지는 땅을 지키는 12신장(神將)으로, 십이신장(十二神將) 또는 십이신왕(十二神王)이라고도 부른다. 이들은 12방위(方位)에 맞추어서 호랑이·토끼·용·뱀·말·소·원숭이·닭·돼지·개·쥐·양 등의 형상을 가지며 몸통은 사람의 형상을하고 있다. 이 같은 형상을 하는 이유에 대해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도교(道敎)의 방위신앙에서 영향을 입었다는 설이 지배적이다. 

 우주공간에는 기(氣)로 가득 채워져 있다. 하늘에는 천기가 있고 땅에는 지기가 있는데 12지지는 바로 이 땅기운의 부호다. 또한 하늘의 기운인 천기에도 목화토금수의 오행이 있고 땅에도 똑 같이 오행이 있어 이것을 음양으로 나누니 부호가 10개나 된다.그런데 하늘의 기운에는 부호가 10天干(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의 10개지만 땅의 기운에는 12地支(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의 12개다. 이것은 지구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란 4계절이 있어 계절이 바뀔 때마다 토의 기운이 필요하기에 진술축미란 토의 부호가 4개나 들어있다. 
 동양철학에서는 이 땅의 기운인 12지지에 각종 동물을 대입시켜 해마다 바뀌고 12년마다 다시 같은 띠로 되돌아온다. 왜 12년 주기일까? 지구상의 모든 동식물들은 태양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것처럼 태양계의 여러 행성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태양계 속에는 태양 다음으로 큰 행성이 지구크기의 11배나 되는 목성이다. 지구는 태양을 1바퀴 도는데 1년(365일)이 걸리지만 목성은 태양을 1바퀴 도는데 약 12년이나 걸린다고 한다. 그러므로 지구와의 거리와 위치가 매년 달라 목성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해마다 다르고 12년 주기로 같은 위치에 도달하기에 같은 해에 태어난 사람끼리는 띠(동물)가 똑 같고 이것을 해마다 달리하여 12개로 나누어 놓았다. 
 여기서 사람의 타고난 운명은 어머니 뱃속을 벗어나 태어나는 순간 천체에 떠 있는 별들이 어느 위치에 있었는지에 따라 그 사람이 받는 에너지가 다르다. 즉 그 사람이 태어나 탯줄을 자르는 시점이 어느 계절이며 하루 중 어느 시간대인지에 따라 태양계로부터 받는(타고난) 기운이 다르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이 태어날 때의 연월일시를 4주(四柱)라 하고 각 주마다 천간과 지지의 두 글자가 있어 여덟 글자(八字)가되니 이것을 음양과 오행으로 풀이하여 그 사람의 사주팔자를 해석한다. 그리고 12지지에 동물을 대입시킨 것은 12지지에도 음양과 오행이 있어 이 음양오행의 성정에 맞추어 붙어놓은 것이다. 쥐(子)와 돼지(亥)는 오행이 수(水)의 기운이다. 수 기운은 다산을 상징하기 때문에 새끼를 많이 낳는 쥐와 돼지를 붙여놓은 것이다. 여성도 신장과 방광(골반)의 수 기운이 강하면 애기를 잘 낳는다고 한다. 다음 호랑이(寅)와 토끼(卯)는 목(木)의 기운으로 나무는 봄에 쑥쑥 자란다고 하여 튀어 오르는 용수철과 같아 점프를 잘하는 토끼와 호랑이를 대입시켜 놓은 것이다. 뱀(巳)과 말(午)은 화(火) 기운으로 불은 붙을수록 더 빨리 타기 때문에 빨리 달리는 뱀과 말을 대입시켰으며 단 뱀(巳)은 화(火) 중에서도 음(陰)화 이기에 땅에서만 빨리 기어 다닌다. 
 진술축미는 토(土)의 기운으로 가운데서 중심을 잡아주고 도와준다. 용(辰)은 상상의 동물로 하늘에서 비를 내려주고, 개(戌)는 집안의 도둑을 지켜주며, 소(丑)는 농사일을 돕고 인간에게 고기를 제공해 주며 양(未)도 털과 고기를 제공해준다. 원숭이(申)와 닭(酉)은 금(金) 기운으로 원숭이는 도구(돌)를 사용할 줄 알고, 닭에 대해서는 조류는 원래 화(火)에 속하지만 날개가 퇴화되어 날수가 없고 난다 싶으면 무거워서 곧 떨어지기에 금(金)에 배속 시켜 놓았다. 


양삼열 동국대(경주캠)불교문화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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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삼열 동국대(경주캠)불교문화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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