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레트로 차량들이 26일 전 세계 동시 공개하는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에 대거 등장했다.

'서울대작전'은 1988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상계동 슈프림팀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카체이싱(자동차 추격장면) 액션 질주극이다. 유아인, 고경표, 박주현, 오정세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다.

현대차는 영화 제작 단계부터 넷플릭스와 협업해 '포니 픽업', '그랜저(1세대)', '쏘나타(2세대)', '스텔라', '코티나' 등 80년대를 풍미한 레트로 차량들을 등장시키고 현대차 구 원효로 서비스센터 부지를 촬영 장소로 제공했다.

국내 첫 독자 생산 모델 포니를 개조한 최초의 픽업트럭 포니 픽업은 영화 속에서 튜닝을 거치며 이색적인 스타일을 선보인다. 박진감 넘치는 주행 퍼포먼스로 주인공 일행의 비자금 회수 작전에 중추적 역할을 한다.

현대차는 '서울대작전' 공개와 함께 영화 콘텐츠를 활용해 자동차에 관심 있는 고객들과 MZ 세대를 위한 새로운 고객경험 활동도 펼친다.

한편 현대차는 29일부터 10월28일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서울대작전' 특별 전시를 열고 실제 영화 촬영에 사용된 포니 픽업 튜닝카와 그랜저 1세대를 선보인다. 전시차와 동일한 모델을 직접 타볼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역사가 담긴 차량들을 현대적 감성으로 담고 개성 넘치는 매력을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과의 파트너십과 진화된 콘텐츠로 많은 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강태아 기자 kt25@iusm.co.kr



영화 <서울대작전>에 등장하는 포니 픽업(앞쪽부터), 스텔라, 포터. 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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