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26일 JW컨벤션 그랜드볼룸홀에서 울산시, 울산시의회, 유관기관, 지역대학 관계자, 28여 개 지역기업 대표, 참여 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직업교육 혁신지구 발대식을 개최했다.

울산시교육청은 26일 JW컨벤션 그랜드볼룸홀에서 울산시, 울산시의회, 유관기관, 지역대학 관계자, 28여 개 지역기업 대표, 참여 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직업교육 혁신지구 발대식을 개최했다.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은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작년 5개 지구(부산, 대구, 인천, 충남, 경남), 올해 5개 지구(울산, 광주, 경북, 경남·창원, 경남·김해)가 선정됐으며, 울산은 3년간 연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사업은 울산시와 시교육청이 서로 협력해 지역 전략 특화 산업인 '그린모빌리티'분야의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관련 인재를 양성하며, 참여하는 학생들은 직업계고 선발–특화교육-지역 내 취업–후학습-정착지원의 성장경로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고졸 취업 활성화를 위해 기업, 학생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그린모빌리티 기술교육 및 선취업 후학습을 지원하여 지역인재가 지역기업에 취업 후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본 사업을 통해 지역기업에 취업하고 후학습(일학습병행제 등)에 참여하는 학생에게는 월 40만원씩 6개월간 총 240만원의 지역 정착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23일 울산시와 시교육청은 혁신지구 사업 활성화 및 울산지역 미래 전략산업 인재 양성과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의 노력을 약속했다.

이번 발대식에는 혁신지구 사업의 심의 자문역할을 하게 될 지역협력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지역협력위원회 산하 실무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앞으로 직업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실무자 중심의 소통이 지속되도록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시의회 교육위원회 홍성우 위원장은 "지역협력을 통해 울산의 산업 특성에 맞는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기업 취업과 정착지원은 청년의 탈울산을 해소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시의회도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라고 말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직업교육을 위해 시교육청과 울산시뿐만 아니라 지역의 유관기관들도 참여해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사업을 시작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고, 앞으로 배출될 인재들이 지역의 경제를 살리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상아 기자 secret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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