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안대룡)는 26일 시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이용균 부교육감 등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1회계연도 울산광역시교육청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심사했다.

 

시의회 예결특위, 시교육청 결산
목표 미달성사업 원인 분석 강조
교권 침해 학교차원 관리도 당부

 

울산시의회(의장 김기환) 제234회 제1차 정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2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21회계연도 울산광역시교육청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심사하고 가결했다.

이날 회의에서 천미경 의원은 "2021회계연도 결산 불용액 중 8개 부서의 15개 사업에서 50%이상 불용액이 나왔는데 3년간 코로나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이 불가능했다는 것은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는 사유"라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동영상 제작 등의 사업은 추경 시 예상 가능한 부분이었음에도 이월금으로 넘긴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백현조 의원은 2021년 처음 조성된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과 관련해 "시설 안전은 학생들의 안전과 관련된 중요한 사안인 만큼 안전 관련 예산에 우선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금 운용 시에는 중장기적 집행계획의 수립이 필요하다고 당부하며 기금운용 관련 계획 등 자료를 요청했다.

손명희 의원은 성과보고서 미달성 사업 중 생존수영교육 활성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교육실시율 등 달성률이 '0'인 사유에 대해 질의한 뒤, "목표를 잡은 후 결산 시점까지 달성률이 '0'인 경우는 문제가 있다"라며 "플랜 B를 마련하는 등 미달성 원인을 분석해 성과달성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홍유준 의원은 "울산에서 작년 교권침해건수가 88건에 달했는데, 1년 사이에 2.5배씩이나 불어나고 교권 침해의 내용이 상해, 폭행 기물파괴, 공무집행방해 등 더 과격해지고 있다"라며 "사회 모두가 노력해야겠지만 첫째는 학교에서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의회는 27일 오전 10시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해 시와 교육청의 2021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등 각종 안건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백주희 기자 qorwngml01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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