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울산고래축제가 3년 만에 전면 대면축제로 13일부터 16일까지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열린다.
 

2022울산고래축제가 3년 만에 전면 대면축제로 13일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개막한다.

26회를 맞은 고래축제는 이날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어게인(Again) 장생포!'를 슬로건으로 퍼레이드, 퍼포먼스, 홀로그램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행사는 고래마당, 장생마당, 고래광장, 장생포 옛마을, 장생이 수상쇼, 장생맛집, 글로벌 치맥존 등 일곱 가지 주제로 운영된다.

개막식은 13일 오후 7시 고래문화특구에서 열린다. 인기 트롯가수 정동원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불꽃쇼, 야간 수상 퍼포먼스, 고래 점프쇼 등을 선보인다. 또 14~16일에는 고래퍼레이드, 뮤지컬 갈라쇼, 수상 퍼포먼스, 가족 뮤지컬 '피터팬', 거리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올해는 시민 참여형 행사도 다양하다. 고래가요제, 전국 스트리트댄스 경연대회, 고래아저씨 뽐내기, 고래 라이브 노래방, 소상공인 플리마켓 등이 있다. 고래문화마을에서는 추억의 불량식품과 교복 체험 등이 펼쳐진다.

장생포 문화창고에서는 의수 화가 석창우 화백의 전시회와 퍼포먼스가 열린다. 문화창고 소극장에서는 인디밴드와 로컬밴드들이 무대에 올라 흥을 돋운다.

고래문화특구 주요 시설은 '고래문화마을', '고래바다여행선',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모노레일', '울산함', '웰리키즈랜드' 등이 있다.

한편 고래축제 기간인 14일 울산대 고래연구소와 한국고래문화학회는 울산 고래연구센터에서 '2022 고래학술대회'를 연다.

고래학술대회는 고래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해 고래도시 울산을 문화관광도시로 활성화하는 방안을 토의하는 자리다.

학술대회에서는 경주대 김재현 박사의 '고래 축제 중요도와 만족도',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최석관 박사의 '우리나라 상괭이 자원조사 현황', 전 울산박물관장 이상목 박사의 '고래와 암각화', 울산대 정의필 교수의 '교육용 고래 콘텐츠 개발' 등 주제가 각각 발표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고래축제는 2011부터 4년 연속 전국 유망 축제에 선정됐고 2019년에는 문화관광 육성 축제로도 선정됐다"면서 "방문객에게 즐거움과 힐링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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