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울산 남구 무소속 박맹우 울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국민의힘 울산시의원 후보들이 박 후보에게 김두겸 후보와의 단일화를 요구하며 108배를 진행한 가운데 박 후보가 사무소에서 내려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수화 기자
24일 울산 남구 무소속 박맹우 울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국민의힘 울산시의원 후보들이 박 후보에게 김두겸 후보와의 단일화를 요구하며 108배를 진행한 가운데 박 후보가 사무소에서 내려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수화 기자
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가 무소속 박맹우 후보를 향해 보수 단일화를 촉구하고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선거 후보자들이 박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108배를 진행했지만 박 후보 캠프측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라며 거절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 울산시의원 후보 22명은 24일 오후 박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김두겸 후보와의 단일화를 요구하는 108배를 했다.

이들은 결의문에 “지금 이 분열은 울산 시민의 선택을 왜곡하고 우리가 함께 쌓아온 보수 울산의 토대를 흔들고 있다”라며 “작은 차이를 내려놓고 더 큰 울산을 위해 후보 단일화를 이뤄달라”고 했다.

이들의 108배가 중간쯤 진행됐을 때 나타난 박맹우 후보는 전날 김 후보의 호소에 대한 입장을 되풀이하며 이들에게 해산해 줄 것을 요청, 108배도 중단됐다.

박 후보는 앞서 김두겸 후보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상 메시지를 올려 “후보 단일화 없이는 선거 승리도 없고, 울산의 미래도 없다”라며 단일화 호소에 나서자 “김 후보의 단일화 호소문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읽었지만 지금은 어떤 방식의 단일화도 시기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어 “지난 4일 김 후보 측 최측근이 ‘100% 시민경선 방식으로 단일화하자’고 제안해 와 이를 수용했고, 17~18일 경선 일정까지 조율했지만 돌연 김 후보 측이 경선도 단일화도 거부했지 않느냐”라며 “끝까지 본인의 책임은 외면한 채 모든 책임을 저에게 돌리면서 또다시 뒤통수를 치는 것에 대해 다시금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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