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렬 반구대 오실 때는 우기를 택하시라 굽이굽이 물길 따라 물안개 끼고 돌면 이 땅의 선사인들이 맨발로 맞을지니 가능한 말소리를 줄이며 걸으시라 등 뒤를 노려보는 호랑이도 그렇지만 고래 떼 푸른 노래를 놓칠 수도 있거니 행여 천둥이 치면 선 채로 눈 감으시라 대곡천 뒤흔드는 공룡무리 포효소리에 온몸을 전율케 하는 황홀함에 젖느니 1998년 《시조문학》 천료 시조집 「다시, 옷깃을 여미며」 제6회 울산시조문학상. 제34회 성파시조문학상 수상 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김종렬 반구대 오실 때는 우기를 택하시라 굽이굽이 물길 따라 물안개 끼고 돌면 이 땅의 선사인들이 맨발로 맞을지니 가능한 말소리를 줄이며 걸으시라 등 뒤를 노려보는 호랑이도 그렇지만 고래 떼 푸른 노래를 놓칠 수도 있거니 행여 천둥이 치면 선 채로 눈 감으시라 대곡천 뒤흔드는 공룡무리 포효소리에 온몸을 전율케 하는 황홀함에 젖느니 1998년 《시조문학》 천료 시조집 「다시, 옷깃을 여미며」 제6회 울산시조문학상. 제34회 성파시조문학상 수상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