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일 ‘신문+방송’ 뉴미디어 매체로 정식 출범
 기획보도·토론·와이드 인터뷰 등 자체 프로그램 제작
‘연안 오염 사각지대’ 연안부두 안벽 실태 등 심층 보도
 신고리 5·6호기 건설 국회의원 찬반토론 지역 큰 반향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명과 암’ ‘시장 대담’ 현장감 더해
“디지털 시대 선도…흔들리지 않는 저널리즘으로 우뚝”

 

지난 9월 1일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열린 울산매일신문 UTV 개국 기념행사에 참석한 본사 이연희 대표이사를 비롯한 전 임직원과 애독자들이 모자를 흔들며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는 모습. 울산매일 포토뱅크

울산매일신문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방송 UTV가 정식 개국한지 100일을 맞았다. UTV는 텍스트와 사진으로 이뤄진 평면적 지면신문의 한계를 넘어 영상 서비스를 통해 독자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숨 가빴던 100일의 여정을 뒤돌아봤다. 
 

#  9월 1일, 낯선 길을 열다
UTV는 지난 9월 1일 2개월 가량의 시험방송을 마치고 신문과 방송이 융합된 뉴미디어 매체로 정식 출범했다. UTV는 지면 신문의 기사를 영상으로 전달하는 차원을 넘어, 기획보도, 토론 방송, 와이드 인터뷰 등 갖가지 자체 기획 프로그램을 통해 울산매일의 새로운 독자층을 확보했다. 
 

# 수준 높은 연속 기획탐사보도
UTV는 개국과 함께 울산 연안 해양오염 실태를 고발한 ‘울산 연안 오염 사각지대’를 4주 연속 보도했다. 
1부에서는 중금속 오염이 심각한 용연공단 내 ‘죽음의 저수지’의 오염 실태를, 2~3부에서는 울산 연안 오염을 가중시키는 육지 오염원의 실태와 이를 방관하고 있는 관계당국의 허술한 해양오염 관리 실태를 꼬집었다.
특히 4부에서는 잠수부와 함께 울산연안 부두 안벽 인근 바다의 오염 실태를 적나라하게 고발했다.
취재 후 울산시를 비롯한 각 기관 단체들이 해양환경 오염을 가중시키는 육상 오염원을 근절시키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고, 특히 울산해양청은 준설 등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UTV는 또 지난달 양산의 한 건설 폐기물 중간 처리업체가 울산의 야산과 농지 등에 적정 처리되지 않은 폐 콘크리트 파쇄물을 불법투기 한 사실을 드론으로 촬영해 불법 현장을 생생하게 고발했다.
이달부터는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앗아가는 지역주택조합의 실태를 고발하는 탐사보도 ‘울산 지역주택조합 이대론 안 된다’를 연속 보도하고 있다.
이들 기획 탐사보도물은 울산매일신문 기자들이 직접 취재에 참여하고, UTV 영상팀이 직접 촬영 편집해 같은 날 송출하는 등 종이신문과 영상미디어의 제대로 된 융합사례로 호평을 받고 있다.
 

# 토론 보도의 새 지평
UTV는 지역 현안들에 대한 시의적절한 토론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해 평면적인 종이 신문 토론 보도의 한계를 극복, 토론 보도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반기 지역사회의 최대 이슈였던 신고리 5·6호기 건설과 관련 이채익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과 당시 무소속 윤종오 국회의원의 찬반 토론은 원전 건설 쟁점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시민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끝난 후 펼쳐진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명과 암’은 울산매일신문 문화부 고은정 차장이 직접 스튜디오 토론회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 양심의 소리를 듣다 
인터뷰도 동영상이 가세하면서 한층 현장감을 더했다. 특히 김기현 시장과의 울산매일 개국26주년 특별대담, 황운하 울산경찰청장과의 경찰의 날 특별 대담, 김형섭 새울원전본부장과의 특별대담에는 이홍관 편집국장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은 취임 후 첫 영상미디어와의 인터뷰를 UTV와 함께하면서 ‘고래고기 환부’ 수사 등 지역 현안과 검찰과 경찰 개혁 등에 대한 ‘고수위’의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 지면과 영상의 실시간 ‘동행’
이외에도 UTV는 실시간 울산 뉴스, 울산 맛집, 드론으로 보는 울산 풍경 등 다양한 콘텐츠로 지역의 소식을 생생한 영상으로 전달했다.
UTV의 영상콘텐츠는 울산매일신문 지면을 물론 인터넷, 모바일 홈페이지 멀티 플랫폼을 통해 송출되고 있다. 아울러 페이스북과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등 사회적관계망(SNS)를 통해서도 전달되고 있다. 특히 영상 미디어 유튜브를 통해 독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UTV를 만날 수 있다. 
울산매일 이연희 대표는 “UTV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독자라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는 획기적인 미디어로 거듭 날 것”이라며 “디지털 시대의 선두주자로 흔들리지 않은 저널리즘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는 울산매일 인터넷방송  UTV를 통해 생생한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