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건강관리협회 캐릭터 '체크보이'. 한국건강관리협회 제공.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의 '메디체크' - 기침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에 걸리면 발생하는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기침이다. 기침은 우리 몸의 호흡기가 먼지나 세균, 바이러스 같은 유해한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막는 것과 동시에 몸 밖으로 나가게 해 기도를 깨끗하게 유지해주는 인체의 방어작용 중 하나다. 호흡기 감염성 질환이 발생하게 되면 기침을 하게 되는데, 기침을 하는 이유와 기침의 주요 원인을 알아보자.

#기침 원인=기관지, 인후두, 비강, 부비동, 식도, 심장막, 횡격막과 같은 호흡 기관에는 기침 수용체가 있다. 만약 이 기침 수용체가 먼지나 병원성 이물질에 자극을 받으면 바로 기침을 하게 된다. 기침을 하게 되면 성대 사이의 성문이 닫히고 흉부와 복부의 근육이 수축하면서 높은 압력의 공기가 입 밖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이런 방식으로 호흡기를 보호해주는데, 여기서 알 수 있듯이 기침을 하면 이물질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기침을 통해 질병이 전파될 수 있다.

#기침을 유발할 수 있는 질병=기침을 유발하는 질병은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병으로, 이런 질병은 인후와 호흡기에 감염돼 기침 수용체를 자극하기 때문에 기침이 수시로 발생하게 된다. 호흡기 질환 외에도 기침 수용체를 자극할 수 있는 질병이 몇 가지 되는데, 그중 하나는 역류성 식도염과 같은 위장 질환으로 위산의 역류로 기침 수용체를 자극하면서 기침이 수시로 나올 수도 있다. 이외에도 기도 협착, 호흡기 계통의 종양이 있는 경우에도 기침이 발생할 수 있다.

#질병의 주요 전파 원인이 되는 기침=기침을 할 때 병원균도 같이 배출되기 때문에 기침을 통해 질병이 전파될 수 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역시 기침을 통한 전파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침이 나온다면 반드시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한다. 기침이 나올 것 같으면 손수건이나 옷소매로 입을 가려준다. 맨손으로 가리는 경우가 있는데 손바닥으로 입 전체를 가리는 것이 어려운 것은 물론, 손바닥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남아 있다가 타인과의 손을 통한 접촉을 통해 질병 전파가 될 수 있다. 맨손으로 입을 가리는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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