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축구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한국 대 베트남의 경기에서 추효주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상 첫 올림픽 본선행이 달린 중국과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국내파 ‘총동원령’을 내렸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중국과의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소집훈련에 참여할 25명의 선수 명단을 16일 발표했다.

윤영글(경주한수원), 여민지(수원도시공사), 김혜리, 이영주, 이소담(이상 인천현대제철) 등 국내파 핵심 선수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부상에서 회복한 손화연(창녕WFC)과 정설빈(인천현대제철)은 물론,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19(19세 이하) 여자 챔피언십에서 활약한 박혜정, 조미진(이상 고려대) 등 신예도 벨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지소연(첼시)과 조소현(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장슬기(마드리드CFF) 등 해외파는 소속팀 일정으로 이번 소집훈련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이달 말에 발표하는 20명의 중국전 최종 명단에 포함되는 해외파 선수는 내달 초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다.

벨 감독은 “올림픽 본선 진출의 마지막 고비인 중국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선수들을 점검하는 한편,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위해 조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중국과의 플레이오프는 1차전은 오는 내달 6일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2차전은 11일에 펼쳐지며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대비 소집훈련 명단(25명)

▲골키퍼= 윤영글(경주한수원), 강가애(세종스포츠토토), 전하늘(수원도시공사)

▲수비수= 김혜영, 박세라(이상 경주한수원), 김혜리, 심서연, 임선주(이상 인천현대제철), 홍혜지(창녕WFC)

▲미드필더= 이영주, 이소담(이상 인천현대제철), 박예은(경주한수원), 장창(서울시청), 박혜정, 조미진(이상 고려대), 김수진(위덕대)

▲공격수= 최유리, 김상은(이상 세종스포츠토토), 추효주(울산과학대), 여민지, 문미라(이상 수원도시공사), 강채림, 정설빈(이상 인천현대제철), 강지우(고려대), 손화연(창녕WFC)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