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양산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김성훈, 심경숙 등 예비후보들은 17일 양산시청프레스센터에서 중앙당의 전략공천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양산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김성훈, 심경숙 등 예비후보들은 17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중앙당의 전략공천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저희들은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 공천심사 결과에 대해 도저히 납득할 수 없으며, 함께 뛰었던 후보 모두 재심신청을 통해 공정한 경선으로 양산갑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확정될 수 있도록 검토해 줄 것을 중앙당에 요구하겠다"며 "그동안 우리후보들은 중앙당 공직후보자검증위원회 검증과 교육연수위원회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양산시갑 예비후보로 등록해지금껏 열심히 선거운동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에 중앙당에 접수된 전국 후보들을 보면, 여성후보 등록비율이 13% ,청년후보가 5%정도로, 당초 목표 30%에 훨씬 못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며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양산갑 후보 모두는 여성·청년후보이며, 이런 양산갑 마저도 일방적 전략공천지역으로 지정한다는 것은 당초 중앙당이 약속했던 여성·청년 후보를 우선공천하고 늘려가겠다는 의지와는 상반된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이해찬 대표와 공천기획단장 윤호중 사무총장, 당지도부는 언론보도와 과거 발언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뛰고 있는 지역에는 전략공천을 안한다', '전략공천을 최소화하고 경선을 원칙으로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 왔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이 없이 전략공천으로 마무리 된다면, 지역 당원들과 양산시민의 정서를 외면한 낙하산 공천으로, 이번 총선에서 역풍을 맞아 총선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울뿐 아니라, 낙동강 벨트의 화약고가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양산/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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