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형 오렌지디자인 대표

거리·이동시간 제한 없이 미팅·회의·교육 가능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참여…편리함 익숙해져
울산에도 보편화돼 ‘비대면 시대’ 앞서 나가길

울산 중구 학성동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에서 학성동 가구거리 상인들에게 온라인마케팅 강의를 진행하는 교육서비스를 중구청으로부터 용역 받아 사회적기업 대표들을 강사로 구성하여 온라인마케팅과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할 수 있도록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로 비대면이 강조되고 있는 시기에 온라인의 필요성은 굳이 다시 설명하지 않아도 아주 중요하다. 이 강의는 꼭 필요한 강의였으나, 개인적으로 진행할 때 아쉬운 점이 하나 있었다. 
지난 1년간 울산 시민 및 사회적경제기업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온라인마케팅 강의를 진행하면서, 교육을 들을 때는 수강생들이 모두 열의에 차 있었으나, 막상 돌아가서는 실제로 행동에 옮기지 못하는 모습을 많이 봐왔었다. 
그 부분에 청년 서포터즈가 실제 운영 및 스마트스토어 개설에 관해 현장에서 직접 도움을 주는 아이디어가 중구청과 학성동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에서 나왔다. 
지금까지의 강의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해소해주는 결정적인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으며, 중구청 주무관님의 열정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나 또한 아이디어 조차도, 실행조차도 생각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반성도 느껴졌었다. 
참여하는 청년 서포터즈들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멋진 경험이 되고 있다. 
그러다가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작되었다. 이제 오프라인 강의가 어려워 진 것이다. 그래서 비대면 강의가 필요했으며, 여러 가지의 어려움과 준비 과정을 거쳤지만, 유튜브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으며, 온라인 3회차 부터는 얼굴을 보면서 하자는 의견에 줌을 통해 강의가 진행 되고 있다. 
막상 강의실에서 서로의 얼굴을 보며, 그들의 표정을 읽으면서 하는 강의에 비해 익숙하지 않은 느낌과 강사와 수강생이 오프라인에서 느껴지는 감정이 교차되지 못해 강의에 어려움이 많았다. 
물론 장비에 대한 어려움도 많았고, 처음 사용하는 유튜브 실시간과 줌 실시간의 프로그램 사용에 익숙하지 않아 생기는 어려움도 많았고, 앞으로 몇 번 더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 온라인 실시간은 거리 제한 없는 미팅과 회의와 교육이 가능하고 이동에 시간을 빼앗길 필요도 없으며, 강사를 포함하여 스마트폰을 가진 누구라도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은 곧 닥칠 미래 사회의 한 단면인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것이 달라졌고, 언젠가는 이 팬데믹이 해소 될 수도 있겠지만, 결국에는 익숙해진 온라인 이용 방식에 사람들은 편리함을 버리지 못할 것이다. 
이 온라인 비대면을 이용해 본 사람은 참여자보다 강사가 더 많은 느낌과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앞으로의 비즈니스에 대한 많은 변화의 자리에 앞서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제 간단한 미팅을 위해 멀리 가는 일이 사라지고, 많은 비즈니스에 변화가 생기고, 앞으로는 더더욱 비대면이 뉴노멀이 될 것이다. 
수도권에서는 거의 대중화 되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있는데, 울산이 이 부분에 많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이제 더 늦기 전에 온라인 비대면 미팅, 회의, 강의는 모든 기업들이 빠르게 준비가 되었으면 한다. 실제 어렵지는 않지만, 적용을 실천하는 것이 어렵다. 하지만 방법은 온라인에 다 나와 있으며, 유튜브를 찾아봐도 방법이 많이 있다. 
지금은 줌을 사용하고 있지만 기업은 해킹이 우려되니 좀 더 다른 것을 찾아보기를 추천한다. 
이 방식이 울산 지역에도 보편화 되어, 많은 기업들이 온라인 활용을 잘 활용하여 조금만 더 앞서 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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