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22일 남인순·진성준 국회의원을 초청한 가운데 시당 민주홀에서 ‘민생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청년, 주부, 중소기업경영자, 노동자 등 직능별로 다양한 인원이 참석했다. 박향로 수석부위원장, 박성진 남구을지역위원장, 이재우 중소상공인권익살리기특별위원장 등 시당 관계자 및 남구의회 임금택 부의장, 울주군의회 간정태 의장 등 기초의원들이 모여 민생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남인순 의원은 “당이 추진하는 과제들과 코로나19 이후 국민이 원하는 과제들이 불일치한 측면이 있다고 본다. 당의 콘크리트 지지층이었던 2030이 많이 떠난 걸 확인할 수 있었다”며 “청년정책은 남·여 구분해서 접근할 것이 아니고 주거, 일자리, 일·가정양립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 맹목적인 예산투입은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진성준 의원은 “당심과 민심을 동시에 얻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소득의 불평등·격차 완화”라며 “지난해 총자산 상·하위 20%가 보유한 평균 부동산 자산의 빈부격차가 164배 차이 난다. 개천에서 용이 날 수가 없다. 국민은 이런 것에 좌절한다. 이 문제 해결에 대해 남은 1년 동안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질의응답을 시간을 가지면서, 서민에게 부담되는 세율 조정, 아동 관련 지원센터의 역할 정립, 정당 운영의 합리성 제고 등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의견을 개진해 정책 설정 및 혁신 방향을 모색했다.

울산시당은 이번 간담회를 필두로, 민심을 청취하는 기회를 여러 차례 가진 후 핵심적인 내용을 쇄신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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