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본사를 둔 한국석유공사가 국내 36개 공기업을 대상을 진행한 ‘2021 공기업 경영평가’ 급여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울산항만공사는 급여와 안전부문에서 ‘톱5’에 들었다.
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재권)가 국내 36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성과 △업무효율 등 재무 부문과 △일자리창출 △사회형평채용 △복리후생 △급여 △안전 등 비재무 부문의 2020년 기준 경영 데이터를 분석·평가한 결과, 한국전력공사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기획재정부가 제시한 공공기업 경영평가지표 중 경영관리부문(55점)에서 계량화할 수 있는 항목들(34.5점)을 선별한 뒤 1000점 만점으로 환산했다.
한전은 총 7개 평가항목 중 업무효율과 일자리창출 등 2개 부문에서 공기업 1위, 사회형평채용 부문에서 공기업 5위를 차지하는 등 평가 항목 전반에서 고른 성과를 내며 합산 점수 689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부동산원과 남부발전이 632.6점과 596.8점으로 ‘톱3’에 포함됐다.
울산지역 공기업은 급여 부문에서 한국석유공사와 울산항만공사가 안전부문에서 울산항만공사가 ‘톱5’에 들었다.
급여 부문 우수 기업은 석유공사와 울산항만공사, 에스알, 부동산원, 한전KPS 등이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직원 1인에게 공기업 중 2번째 많은 평균 242만원의 복리후생비를 지급했다. 기관장 대비 직원 연봉 비중도 48.1%로 공기업 중 4번째로 높았다. 울산항만공사와 에스알, 부동산원은 1인당 복리후생비 지급액이 각각 140만~175만원 수준으로 공기업 ‘톱5’에 들었다.
안전 부문에서는 코레일과 한수원, 여수광양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한국공항공사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울산항만공사는 지난해 산업재해 발생 건수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조사돼 안전 부문 우수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평가 항목을 재무·비재무별로 보면 경영성과와 업무효율 항목이 포함된 재무 부문에서는 한전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전KPS, 부동산원, 한국전력기술이 ‘톱5’로 선정됐다. 일자리창출·사회형평채용·복리후생·급여·안전 등 5개 항목이 포함된 비재무 부문에서는 남부발전과 한전, 코레일, 울산항만공사, 한국남동발전이 우수 기업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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