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10일 열린 시도지사간담회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울산시청 제공  
 
   
 
  ▲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송영길 당대표와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한 시·도지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울산의료원 설립을 포함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주문했다.

송 시장은 10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당 대표-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부유식 해상풍력 종합지원 콤플렉스 조성사업, 초전도 고자장 자석기술 연구개발 기반 구축, 조선과 자동차 등 울산 주력산업의 친환경 스마트화 등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을 설명하며 국비 지원 등을 요청했다.

송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울산시민들은 전국 7대 특·광역시 가운데 국공립 종합병원이 한군데도 없는 열악한 상황에서 코로나19와 악전고투하고 있다”며 “공공의료시스템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컨트롤타워”라고 언급하며, ‘울산의료원’ 설립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에 송 대표는 인사말 중간에 “잘 될거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또 송 시장은 코로나 이후에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울산에너지사업을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P4G 정상회의에서 울산의 에너지 사업을 한국 그린뉴딜의 대표 사업으로 세계에 알렸다”며 “‘부유식 해상풍력 종합지원 콤플렉스 조성사업’을 비롯해 산업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는 ‘초전도 고자장 자석기술 연구개발 기반’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송 시장은 “세계 미래 산업시장을 주도할 울산의 산업들은 그 성과가 지역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만큼, 당과 모든 시도지사님들이 특별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달라”며 “그동안 당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한 가시적인 성과가 많았으며,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통해 울산시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송 대표는 “21일 광주·전남을 시작으로 예산정책협의회를 시작한다”며 “경제회복 가속화를 위한 장·단기 재정운영 방향에 대해 시도지사들 의견을 심도있게 청취하고, 지자체 중점과제 추진에 당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전국민이 민생경제 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민주당은 적극적인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법제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2단계 재정분권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한다”며 “지방소비세율 조정을 통한 중앙정부 기능의 지방 이양 등 재정확충을 위한 모든 방안을 열어놓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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