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좌석 무료, 호텔 객실 업그레이드, 과학관 무료입장

백신 접종자 7월 부터 해외여행 가능 (PG)[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항공·관광업계가 백신 접종자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현재 유상으로 제공하는 국내선 좌석 서비스 혜택(유상 좌석)을 무료로 제공하는 '백신 접종 독려 캠페인'을 한다.

7월 15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백신 접종 승객(1차 백신 접종 포함)이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백신 접종자에게 내륙 노선(부산∼김포, 울산∼김포)은 유상좌석인 앞 좌석·비상구좌석을 무료로 제공하고, 제주 노선(부산∼제주, 김포∼제주, 울산∼제주)은 수하물을 먼저 받을 수 있는 '수하물 우선 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역 옆에 있는 아스티호텔에서는 7월 16일까지 백신 접종자에게 객실 업그레이드, 아메리카노 2잔, 늦은 퇴실(오후 3시까지 체크 아웃), 조기 입실(정오 체크인) 등 4가지 혜택을 제공한다.

전창현 아스티호텔부산 총지배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시민에게 여행의 편안함을 제공하고 호텔, 여행업계가 침체에 하루빨리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부산 기장군에 있는 국립부산과학관도 백신 접종 확인서와 신분증을 매표소에 제시하면 상설 전시관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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