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522명-해외 23명…누적 14만9천191명, 사망자 1명↑ 총 1천993명
서울 201명-경기 190명-대전 29명-충북 17명-부산·대구 각 16명 등
17개 시도 전역서 확진자…어제 3만2천915건 검사, 양성률 1.66%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연합뉴스 자료 사진]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170여명 늘면서 지난 12일(565명) 이후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한 것이다. 보통 주 초반까지는 환자 발생이 주춤하다가 중반부터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전국적으로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전파력이 더 센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하고 있어 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 지역발생 522명 중 수도권 394명-비수도권 128명…수도권 75.5% 차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45명 늘어 누적 14만9천19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73명)보다 172명 늘면서 500명대로 올라섰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보면 전국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3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610명→556명→565명→452명→399명→373명(애초 374명에서 정정)→545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가 3번, 300명대가 2번, 400명대와 600명대가 각 1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500명꼴로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72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522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99명, 경기 184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394명(75.5%)이다.

비수도권은 대전 28명, 충북 17명, 대구 16명, 부산 13명, 제주 9명, 전남 8명, 경남·충남·강원 각 7명, 울산 6명, 세종 4명, 경북 3명, 전북 2명, 광주 1명 등 총 128명(24.5%)이다.

주요 신규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경기 성남시 전자전기회사-지인과 관련해 총 12명이 확진됐고 경기 군포시 의료기업체, 양주시 지인-가족과 관련해선 각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대전의 한 보습학원에서는 총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충남 서산시 무용학원과 관련해서는 8명이 확진됐다.

◇ 위중증 환자 1명 늘어 총 159명…전국 17개 시도에서 확진자

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으로, 전날(26명)보다 3명 적다.

이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5명은 경기(6명), 부산(3명), 서울(2명), 인천·대전·울산·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01명, 경기 190명, 인천 12명 등 총 403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천99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4%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9명으로, 전날(158명)보다 1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2천915건으로, 직전일 3만973건보다 1천942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66%(3만2천915명 중 545명)로, 직전일 1.21%(3만973명 중 374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6%(1천22만9천384명 중 14만9천191명)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서울 오신고 사례 1명(해외유입)을 누적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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