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1천500만명 넘나…접종완료 총 388만4천710명, 접종률 7.6%
얀센 백신 8일만에 106만7천466명 접종…우선 대상자의 96.2% 완료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7일 하루 40만명 넘게 늘었다.

누적 접종자가 이미 1천400만명을 훌쩍 넘어선 가운데 이달 말까지 1천500만명도 돌파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신규 접종자는 41만2천987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가 36만1천52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화이자 백신 2만6천275명, 얀센 백신 2만5천183명이다.

전날부터 상급종합병원에서 접종이 시작된 모더나 백신 접종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추진단은 "의료기관의 접종 현황은 시스템을 통해 확인되는 21일 이후에 확인할 수 있다"며 "의료기관에서 수기(로 작성한) 접종 내역을 시스템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1천423만3천45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27.7%에 달한다. 누적 1차 접종자는 지난 2월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112일째였던 전날 1천400만명을 돌파했다.

백신별로는 974만742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42만4천837명이 화이자 백신을 각각 접종했다. 얀센 백신은 접종이 시작된 이달 10일 이후 총 106만7천466명이 맞았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12만7천643명 늘었다. 이 가운데 얀센 백신을 제외하고 8만1천409명이 화이자 백신, 2만1천51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각각 접종했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388만4천710명으로 늘었다. 전체 국민 대비 7.6% 수준이다.

백신별로는 201만5천921명이 화이자 백신, 80만1천323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각각 두 차례 접종을 끝냈다.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천268만764명)의 76.8%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률은 6.3%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전체 대상자(423만5천753명) 가운데 80.9%가 1차, 47.6%가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얀센 백신은 우선접종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96.2%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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