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중학생 감염을 비롯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766명으로 늘었다.

24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명으로 지역 2,753~2,766번으로 분류됐다.

이들 중 7명은 지난 22일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중구 한 중학교 학생의 같은 반 학생들로 23일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함께 검사를 받은 나머지 35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 1명은 다른 학급 학생으로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았으며, 22일 확진자의 관련 접촉자로 보고 있다.

또 해당 학교의 교사 1명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학교 내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시는 이날 해당 중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 등 77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북구의 한 초등학교 영양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급식시설 등 40여명에 대한 검체를 진행했고, 울주군의 한 초등학교에서 지난 23일 확진자가 발생해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162명이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거나 가족으로 확인됐으며, 1명은 유증상자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시는 확진자 거주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진행하고 추가 동선 및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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