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준 부산시장(왼쪽)과 드미트리 케르켄테즈 BIE 사무총장 기념촬영 모습.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23일 범정부 유치기획단장인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국을 방문해 2030세계박람회 유치신청서(Candidature letter)를 제출했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장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인 이번 출장을 통해 대한민국과 부산의 미래발전의 획기적인 모멘텀이 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대장정의 출발을 알렸다. 또 파리에 소재하고 있는 세계최대 스타트업 캠퍼스 Station F와 세계최대 글로벌 럭셔리 그룹인 LVMH를 방문, 지역 창업기업의 프랑스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유명희 범정부 유치기획단장과 함께 한 ‘2030부산세계박람회’ 공식 유치신청서 제출은 23일 현지시각 오전 10시 30분에 국제박람회기구 사무국에서 이뤄졌으며, 유대종 주프랑스대사가 동행한 가운데 BIE 사무총장과 면담도 이뤄졌다.

김부겸 국무총리 명의의 유치신청서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주제, 개최기간, 장소, 정부의 개최의지 등이 포함돼 있다. 유치신청서상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주제는 ”세계의 대전환, 더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Transforming our world, Navigating toward a better future)’이며,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부산시 북항 일원에서 개최하기를 희망하는 정부 및 부산의 강력한 유치 의지가 담겨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드미트리 케르켄테즈 국제박람회기구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대한민국 정부 유치 의지를 충분히 전하고 340만 부산시민들이 2030세계박람회 개최를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는 것을 잘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340만 시민과 함께 ‘원팀’이 되어서 본격적인 해외 경쟁 무대에서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BIE는 유치신청서를 오는 10월 29일까지 접수 받을 예정이며, 2022년 현지실사를 거쳐 2023년 중 회원국 투표를 통해 개최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부산 / 김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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