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중학생 감염을 비롯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769명으로 늘었다.

24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명으로 지역 2,753~2,769번으로 분류됐다.

이들 중 7명은 지난 22일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무룡중학교 학생의 같은 반 친구들로 23일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함께 검사를 받은 나머지 35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학급 학생 1명이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해당 학교의 교사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교 내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시는 이날 해당 중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 등 77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이 밖에 무룡중 관련 n차 감염으로 5명이 확인됐다. 이로써 무룡중학교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20명이다.

이 외에 나머지 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거나 가족으로 확인됐으며, 1명은 유증상자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북구의 한 초등학교 교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급식시설 등 40여명에 대한 검체를 진행했고, 울주군의 한 초등학교에서 지난 23일 확진자가 발생해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162명이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시는 확진자 거주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진행하고 추가 동선 및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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