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룩셈부르크는 국가 단위로는 세계 최초로 무상 교통 정책을 시행중이다. 모든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울산MBC 다큐멘터리
‘지구를 구하는 수송 작전’
 25일 오후 11시30분 방영 
 탄소 배출 저감 해법 모색

 

“지구를 위해 차를 버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걸을 수 있겠나요?”

울산MBC는 다큐‘지구를 구하는 수송 작전’(연출 홍상순)을 오는 25일 오후 11시30분에 방송한다고 20일 밝혔다.

‘지구를 구하는 수송 작전’에서는 파리와 룩셈부르크 사례를 통해 수송 분야에서 탄소 배출을 줄일 해법을 모색한다.

프랑스 파리는 차량 제한속도가 통상 시속 30km이다. 예외적으로 일부 구간에 시속 50km를 허용한다. 지상 주차장을 없애고 대신 인도를 넓히거나 자전거 도로, 녹색지대로 바꾸고 있다. 4차선 도로에서 차량에 1개 차선을 배정하고 자전거에 3개 차선을 배정한 곳도 점차 늘고 있다.

룩셈부르크는 국가 단위로는 세계 최초로 무상 교통을 시행하고 있다. 기차 1등석와 야간버스를 제외하고는 모든 교통수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금도 도시에는 트램을, 도시와 도시 사이에는 경전철을 건설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탄소세를 도입해 자가용을 버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친환경차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2020년 말 기준으로 14만대인 수소차와 전기차를 2030년까지 45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그런데 자가용이 해마다 50~60만대씩 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2030년이 되어도 내연기관차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수송 분야에서 온실가스 37.8%를 감축해야 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비사업용, 개인 승용차 사용을 억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탄소중립위원회 윤순진 위원장은 “이제 문화를 바꿔야 한다, 차량 이용을 줄이고 버스와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걷자. 자전거나 퀵 보드 등 1인 교통수단을 이용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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