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주군과 (주)한글과컴퓨터가 울산매일신문 독자들을 위해 선보인 ‘한컴 울주 반구대 암각화체’와 ’한컴 울주 천전리 각석체‘.  
 

(재)울주문화재단은 (주)한글과컴퓨터와 공동개발한 대곡천 암각화군 서체 2종을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배포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서체는 ‘한컴 울주 반구대 암각화체’와 ’한컴 울주 천전리 각석체‘다. 이번 서체 개발은 반구대 암각화 발견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7,000년 전 선사시대의 기록을 현대에 쓰임 있는 문자로 재탄생’시킨 사업이다.

‘한컴 울주 반구대 암각화체’는 총 3,860자로 전각의 느낌을 살린 캘리그라피서체다.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의 독특한 양식인 긋기, 긁기, 쪼기, 돌리기를 반영했다.

울주 대곡리 암각화에 기록돼 있는 선사시대 고래의 율동감과 당시 육지 동물의 형태가 드러나며, 암석의 날카로운 질감 표현을 함과 동시,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컴 울주 천전리 각석체’는 총1만2,252자다.

암석에서 느껴지는 힘, 네모 형태 ‘틀’을 기본 콘셉트로 했다.

암석에 강한 힘을 가해 글 혹은 그림을 새길 때 도구에 의해 발생되는 ‘패임’을 강조했고, 천전리 각석에 새겨진 기하학적 형태를 한글 자소에 반영했다.

서체 2종은 현재 울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ucf.or.kr)에 무료배포 중이며, 추후에도 울주군과 한글과컴퓨터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2022년 한컴오피스에는 기본 탑재돼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문의 울주문화재단 052-980-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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