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산하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은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 '다 같이 떠나는 문화유산 화전놀이'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삼짇날(음력 3월 3일)을 맞아 다문화 가정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화전놀이 전통 알아보기, 문화유산 답사 등으로 진행된다.
답사 경로는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 울산경상좌도병영성, 외솔기념관이다.
프로그램은 이달 30일과 4월 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약 2시간 40분 동안 진행된다.
회당 15명씩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울산시 공공시설예약서비스 홈페이지(yes.ulsan.go.kr)에서 15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받는다.
울산 약사동 제방 유적은 6∼7세기에 축조된 고대 수리 시설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4년 사적으로 지정됐다.
제방 전체 길이는 약 155m, 잔존 높이는 4.5∼8m로 추정되며, 단면은 사다리꼴이다.
제방이 있는 자리에 2017년 건립된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은 실제 제방의 단면 모습, 약사동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 수리 시설 관련 자료 등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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