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칠희랑대사좌상(합천 해인사)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이 2020년 10월 국보(제333호)로 승격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해인사 밖으로 나들이를 나온다.

부산시립박물관은 오는 12일부터 7월 10일까지 특별기획전 '치유의 시간, 부처를 만나다' 전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전시에서는 건칠희랑대사좌상을 비롯해 국보 3점, 보물 12점, 시·도지정문화재 14점 등 모두 110여 점을 선보인다.건칠희랑대사좌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실제 생존했던 스님의 진영 조각상이다.

건칠(乾漆)은 삼베와 종이 등에 옻을 바르는 것을 여러 번 반복하는 방식으로 형태를 만드는 기법이다.

박물관은 10세기 중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을 비롯해 남해 용문사, 창원 성주사, 양산 통도사, 예천 용문사, 부여 무량사, 서울 경국사, 아모레퍼시픽미술관, 동아대학교석당박물관, 부산대학교박물관 등 전국 16개 주요 사찰과 박물관·미술관에서 소중히 보존해 온 불교미술을 한 곳에 모아 전시한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