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노조는 25일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5,0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임금 투쟁 출정식을 개최했다. 현대차 노조 제공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타결 시기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각오와 함께 2022년 임금 투쟁 출정식을 가졌다.
안현호 현대자동차 노조지부장은 25일 울산공장 본관 앞 잔디밭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올해 임금협상은 굵고 길게 간다”며 “(타결) 시기는 회사가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 권력을 강화하고 현장 전투력을 복원하겠다”며 “전국적인 연대 기반을 다져 노동조합 위상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조합원 5,0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지난 10일 상견례하고 올해 임협을 시작했다.
노조는 기본급 16만5,2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수당 현실화, 신규 인원 충원, 정년 연장, 고용 안정 등을 요구한 상태다.
올해 교섭에선 임금 인상 규모와 정년 연장, 국내외 투자 계획과 맞물린 국내 공장 고용 안정 방안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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