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고래축제가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다.

울산시 남구는 8일 '2022 울산고래축제 기본계획 보고회'를 열고 추진 일정과 핵심 콘텐츠 등을 논의했다.

남구에 따르면 올해 울산고래축제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어게인 장생포'를 주제로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개최된다.

울산은 수천 년 전 선사인들이 바위에 고래를 새겨 놓은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와 근대 포경산업의 중심지였던 장생포의 역사가 어우러진 우리나라 대표 고래도시다.

이런 고래문화를 계승하고 보존하기 위해 고래의 본고장인 장생포에서 1995년 처음 울산고래축제가 시작됐다.

이후 2019년까지 매년 열렸으나, 코로나19 발생으로 2020년과 2021년 연속 취소됐다.

남구는 올해 총예산 12억5천만 원을 들여 3년 만에 축제를 마련한다.

축제는 고래 마당, 장생 마당, 치맥 존, 고래광장, 장생이 수상 쇼, 장생포 옛 마을, 장생 맛집 등 7개 테마 공간을 구성해 열릴 예정이다.

축제에서는 수상 쇼, 고래스트리트 댄스, 고래가요제 경연, 고래 퍼레이드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남구는 설명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3년 만에 열리는 축제인 만큼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에게 힐링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

울산고래축제가 오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어게인 장생포'를 주제로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3년만에 대면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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