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16억 투입' 천곡샘골생태공원 준공...주민휴식 공간 기대

2022-11-14     윤병집 기자
울산 북구는 14일 천곡동 945-1번지 일원에서 천곡샘골생태공원 준공식을 가졌다. 박천동 북구청장과 김정희 북구의회 의장 등이 준공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사진=북구청 제공)



수년간 훼손·방치됐던 울산 북구 달천공원이 친환경 생태휴식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14일 북구에 따르면 이곳 달천공원은 지난 2000년 3월 근린공원으로 지정됐지만 불법경작지로 방치돼 지역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 기능을 전혀 못하고 있었다.

천곡동 내 △우방아파트(750세대) △대동황토방아파트(484세대) △농소대동한마음타운(936세대) △천곡벽산블루밍아파트(574세대) △새천곡한신휴플러스(527세대) 등 다세대 공동주택이 몰려 있어 주민 휴식공간의 필요성이 매우 높은 상태였다. 그럼에도 천곡동 주민들은 그동안 직선거리로만 약 700m 떨어져 있는 달천철장 유적공원을 이용해야 했다.

이에 북구는 지난해 환경부 공모사업을 통해 국·시비 지원을 받아 총사업비 16억3,300만원(국비 4억9,100만, 시비 5억7,100만, 구비 5억7,100만)을 투입, 제 역할을 못하던 달천공원을 천곡샘골생태공원으로 새단장해 친환경 생태휴식공간으로 만들었다.

북구는 해당 8,910㎡의 부지에 나무 6,965그루를 심고, △잔디마당 △생태놀이터·쉼터 △비오톱습지 등 편의시설과 △돌무더기 △나무더미 △생태연못 등 생물 서식처를 조성해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생태휴식공간으로 만들었다. 또 야간에는 과도한 조명으로 인한 나무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1m 이하, 밝기 12W 이하의 조명기구를 설치했다. 지난 5월부터 조성 공사를 시작해 10월 공사를 마쳤으며, 이날 천곡동 945-1번지 일원에서 '천곡샘골생태공원' 준공식을 가졌다.

주민 A(37)씨는 "이전까지는 1km 이내에 유일한 공원이 달천철장이었는데 천곡동에서 가기엔 거리가 멀기도 하고, 또 휴식공간이라기 보단 관광지 느낌이 강해서 휴식공간 부재가 컸다"며 "온전히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써 친환경 생태공원이 생겨서 너무 좋다. 인근에 아파트 단지도 많아 주말 이용객도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북구 관계자는 "공원이 없었던 지역에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공원이 만들어져 주민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천곡샘골생태공원이 주민들의 힐링공간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병집 기자 sini20000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