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스마트팜 기업 한자리에
2022-12-11 강은정 기자
컨테이너 속에서 다양한 채소들이 쑥쑥 자라고 있다. 이 채소들은 일정한 온도, 습도 등을 유지한 곳에서 자라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 자란다. 이렇게 생산된 채소들은 지역 유통가, 외식업체, 국제요리학교 등으로 판매된다. 이곳에서 자란 채소들은 기후나 병해충의 영향을 받지 않아 생산 규모를 정확히 측정 가능하다. 뿌린 만큼 100% 거둘 수 있는 곳이 '스마트팜'이다. 자동화 시스템이 있어 혼자서도 재배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울산 최초의 자립형 식물공장인 '아워즈팜'은 울산 스마트 팜의 선두주자다. '식물공장'인 셈이다. 아워즈팜은 2018년 연구를 시작해 올해는 울주군 스마트팜 보급 확산 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아워즈팜'의 노하우를 울주군의 스마트 팜에 전수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9일 울산 울주군청 문수홀에서 '2022 울주 스마트팜 네트워크 포럼'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아워즈팜'은 그동안의 성과를 소개하며 스마트팜이 미래 혁신 성장산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은 아워즈팜과 같은 지역 스마트팜 관계자들과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울주군은 스마트팜으로 신성장 산업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스마트팜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43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팜단지를 짓고 있다. 2023년 준공될 예정인 스마트팜 단지는 6차 산업의 메카로서의 역할을 하고, 4.9ha 부지에 생산, 유통, 연구, 관광, 교육 기능을 갖춘 것이다.
이를 위해 울주군은 2020년부터 스마트팜 보급 확산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그 결과 스마트팜 창업농가 15곳을 배출했다. 이날 포럼은 이들이 모여 사업 계획을 점검하고, 스마트팜 분과위원회, 지식연구회 등의 발표를 통해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플랫폼넥스트유 송봉란 대표는 '투자가 가능한 스마트팜 기업 빌딩'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스마트팜 기업빌딩은 수직 또는 세로로 높이 쌓아 작물을 키우는 것을 말한다. 좁은 땅에 고밀도로 작업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역 스마트팜 기업 4곳이 △지역스마트팜 협동조합 설립 △스마트팜 에너지 플랫폼 구축 △신재생 에너지 연계 스마트팜 △스마트팜 청년 창업 성장 등을 주제로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스마트팜 교육 및 지원사업에 대한 메이커스전문랩 소개와 스마트팜 기업의 상담회가 마련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행사장에는 스마트팜 창업 농가의 설비 및 콜라보 제품, 연구개발 성과 등 다채로운 전시가 진행돼 이목을 끌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이번 울주 스마트팜 네트워크 포럼으로 농가와 기업 그리고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거버넌스 행정을 실현하고, 디지털 농업으로의 대전환을 통해 고품질의 안전한 먹거리와 선순환 일자리 창출함으로서 시대 변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kej@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