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현산단 부지 주민들 "LH는 보상 절차 조속히 나서라"
2023-02-06 정수진 기자
6일 울산 중구의회 김도운 의원과 장현첨단산업단지보상협의회 주민들은 "LH의 일방적인 사업 지연으로 장현산단사업 대상지 주민 300여 명이 고스란히 피해를 입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장현산단 예정지 토지 소유 주민 대부분은 딸기와 부추 등을 재배하는 농민으로 상당수는 이미 다른 곳에 농지를 알아보고 매매계약을 맺었다"며 "그런데, 보상이 지연되면서 계약금을 날리게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장현동 일원 지주들은 지난 10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탓에 제대로 된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장현동 한 지주는 "LH 사업 지연 안내문에 2023년도에는 영농·영업행위를 해도 된다고 나와 있는데 농사를 1년만 하는 농부가 어디있으냐"며 "지연보상을 하든 사업을 철수하든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왕재호 장현첨단산업단지보상협의회 위원장은 "두루뭉술한 보상 일정이 아닌 정확한 기한을 정해 약속해달라"고 밝혔다.
이에 LH측은 "현재 국토부와 지자체 협의·사업성 개선 검토가 진행 중이어서 사업 정상 추진 시기를 확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수진 기자 ssjin3030@iusm.co.kr